[신간] 영국, 아이슬란드 물고기 ‘대구’두고 전쟁... 배타적 경제수역 EEZ 등장
[신간] 영국, 아이슬란드 물고기 ‘대구’두고 전쟁... 배타적 경제수역 EEZ 등장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4.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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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왜?> 김준 지음 | 이장미 그림 | 웃는돌고래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영국과 아이슬란드가 한 물고기를 두고 전쟁을 일으켰다. 이른바 '대구전쟁'이다. 이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배타적 경제수역 EEZ’ 이다. 사연은 이렇다.

영국의 대표 음식으로 손꼽히는 피시 앤드 칩스는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이 함께 곁들여지는 음식이다. 생선튀김의 주재료는 대구. 이 요리가 대중 음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영국이 아이슬란드 바다까지 넘어가 어획을 시작했다.

이 일로 20세기 중반 1970년 영국과 아이슬란드는 세 차례에 걸쳐 이른바 ‘대구전쟁 Cod Ward’를 일으켰고, 결국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중재에 나서 바다에 국경을 긋는 ‘배타적 경제수역’을 시작했다.

<물고기가 왜?>(웃는돌고래.2016)가 전하는 이야기다. 식탁에 오르는 물고기 속에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 물고기와 인간의 미래가 연결고리를 짚어주고 깨달음을 선사한다.

언제부턴가 우리 아이들이 배우는 학문은 일상과 동떨어졌다. 통합적 사고 능력이 필요한 시대라 말하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것들은 앉아서 외우고 반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책은 이런 청소년들이 지적 희열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생각하는 돌고래’ 시리즈다. 우리 생활 깊이 스며든 바다 생물인 동해의 명태부터 서해 조기, 남해 멸치, 제주의 자리돔 등등 물고기의 새로운 면모와 바다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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