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흰색 테니스공이 '노란색'으로 바뀐 이유.. 카카오, 레모나C 성공비결은 '노란색 마케팅'
[성공·아이디어] 흰색 테니스공이 '노란색'으로 바뀐 이유.. 카카오, 레모나C 성공비결은 '노란색 마케팅'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4.2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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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이랑주 지음 | 인플루엔셜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테니스공은 노란색이다. 원래는 흰색이었다. 1972년 윔블던 대회부터 노락색 공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뭘까? 바로 컬러 TV의 보급 때문이다. 텔비전 화면에서는 흰색 공이 잘 보이지 않지만, 노란색은 눈에 확 띈다는 이유로 노란색 공이 도입된 것.

실제로 교통사고가 가장 적게 나는 자동차도 노란색이다. 테니스공처럼 자동차도 노란색이 가장 잘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색은 멀리 있어도 뚜렷하게 보이고 가까이 있으면 눈에 확 들어오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경고를 알리는 색으로 사용되고 있다. 실례로 노란 바탕 위에 검은색 글자나 이미지는 독성이나 폭발성이 있는 물건, 또는 방사능 물질을 알리는 경고 표시로 쓰인다.

물체가 노란색일 경우 눈 안에 상이 가장 정확히 맺힌다. 고속도로 중앙선이나 안전 표지판, 유치원 버스 등에 노란색을 쓰는 이유다.

이 노란색을 사용해 성공한 대표적인 브랜드가 카카오다. 노란색은 사람들 눈에 즉시 띄고 빠르게 브랜드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 이에 더해 노란색은 심리적으로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색이다. 스마일의 노란색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건강보조식품 레모나C의 포장지도 노란색이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 공부방 한쪽 벽면을 노란색으로 칠해주면 아이들이 지치지 않고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노란색은 즐겁고, 유쾌하고, 에너지를 주는 음식과 장소임을 강조하고 싶을 때 주로 사용하면 좋다. 다만 음식에 노란색이나 빨간색, 주황색 등을 많이 쓰면 기름이 많다는 인상을 주므로 피해야 한다. 이런 인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흰색이나 녹색을 함께 쓰면 된다.

‘보는 순간 사고 싶게 만드는 9가지 법칙’이라는 부제가 붙은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인플루엔셜. 2016)에 소개된 이야기다. 이와 함께 TV 뉴스룸의 파란색이나 맥도날드의 빨간색, 네이버의 초록색과 에뛰드하우스의 분홍색에 대한 예를 통해 물건을 좋아 보이게 하는데 색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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