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여성에게 '꽃'이 먹히는 이유... 원시시대 꽃=식량?
[책속의 지식] 여성에게 '꽃'이 먹히는 이유... 원시시대 꽃=식량?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22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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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강한나·김보름 지음 | 미래의 창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여성에게 꽃 선물이 늘 먹히는 이유가 밝혀졌다.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미래의 창.2016)은 여성이 꽃을 선물 받을 때 ‘뒤센 미소’를 짓는다고 설명한다. 뒤센 미소는 기쁨과 행복에 겨워 짓는 ‘진짜 웃음’이다. 반면 향초나 만년필을 선물 받을 땐 억지웃음을 짓는 비율이 높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인간은 자연을 바라볼 때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책은 그 이유가 인간의 두뇌가 사바나 초원에 최적화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사바나 초원은 최초 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다.

꽃도 자연이다. 원시시대 때 꽃은 열매를 맺게 하는 ‘식량’의 상징이었다.

물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잔잔한 호수를 보면 평화로운 감정을 느낀다. 사바나에서 살던 시절 물은 유일하게 부족했던 자원이다. 그만큼 얻기 힘든 것이었기 때문에 가득 차 있는 물을 보면 마음의 위안을 느낀다는 것.

책에 따르면 물은 백화점 매출에도 영향을 끼친다. 사람들이 쇼핑할 때 백화점 분수대의 물이 말라 있을 때보다 펑펑 솟아오를 때 물건을 많이 산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메마른 빌딩숲에 산다. 꽃에 흥분할 수 밖에.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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