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고려왕족도 베트남인 '한국, 애초부터 단일민족 아냐'... 다인종 국가 받아들여야
[책속에 이런일이] 고려왕족도 베트남인 '한국, 애초부터 단일민족 아냐'... 다인종 국가 받아들여야
  • 김시은 인턴기자
  • 승인 2016.04.2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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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속 인문학>이윤재 지음 | 페르소나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지난 2003년 일본 국립유전자협회가 한국인의 DNA를 분석한 결과, 우리 국민 가운데 한국인 고유 DNA를 가진 사람은 40%에 불과했다. 중국인형은 22%, 오키나와인형이 17%였다. 우리가 아는 단일 민족 사관은 이제 사라져야 할 때다. 

<말 속 인문학>(페르소나.2016)은 한‧중‧일이 이미 고대부터 이민이 활발했고 그 결과 세 나라 사람들은 상당히 비슷한 구조의 유전자를 갖게 됐다고 전한다. 

고려 무신 이의민, 가야 김수로 왕의 왕비 허황옥, 고려 왕족 이용상. 이들도 베트남에서 귀화했거나 그 후손으로 추측되는 인물이다. 

유엔 인종차별 철폐 위원회는 이미 한차례 우리나라의 단일 민족 사관에 대해 권고한 바 있다.

“한국에서 단일민족을 강조하는 것은 국제적인 기준으로 볼 때 인종차별적 행위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다른 인종·국가 출신에 대한 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앞장서야 한다.” (154쪽) 일부 수정.

책에 따르면 현재 국내 결혼 이민자와 귀화자는 27만 명이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는 17만 명이다. 

우리는 애초에 단일 민족이 아니었을 뿐더러 지금은 과거보다 더 많은 이민족들이 우리 땅에 섞여들고 있다. 순혈주의로 가득 찬 단일 민족 사관을 하루 빨리 폐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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