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규모 5.0 지진 발생, '불의 고리' 우려 확산
필리핀 규모 5.0 지진 발생, '불의 고리' 우려 확산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4.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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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YTN)

최근 일본과 에콰도르에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20일 1시 17분(이하 현지시각) 필리핀 다바오 오리엔탈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국제사회에서 불의 고리가 활성화 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고 있다.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는 20일 새벽 1시 17분쯤 필리핀 남부지역 디바오오리엔탈 동북쪽 16km 지점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102km다. 지진 발생 당시 유리창이나 문이 흔들렸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도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진 간의 연관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불의 고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곳으로 지각을 덮고 있는 여러 판들 중 태평양판의 경계부분을 가리킨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제도와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로 최근 이 지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일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규모 6.5, 16일 에콰도르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안에서도 지난 15일, 남태평양 바누아투에서 18일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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