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젊은작가]⑨김미월 "상처입은 사람에 왜 끌리죠?"
[이젊은작가]⑨김미월 "상처입은 사람에 왜 끌리죠?"
  • 북데일리
  • 승인 2008.02.18 0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데일리는 한국 문학의 부흥을 위해 `젊은 작가 인터뷰`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다양한 음율, 색채,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새내기 작가들과의 `싱싱한` 만남을 통해 우리 문학의 미래를 가늠해 봅니다. - 편집자 주

김병언, 윤대녕, 은희경, 정이현, 김미월...

[북데일리] 2007 동인문학상 최종 심사에 오른 쟁쟁한 작가군이다. 이중 김미월(31세)이란 이름은 다소 낯설다. 등단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이기 때문이다. 2004년 단편 ‘정원에 길을 묻다’로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김미월은 한 권의 소설집을 냈다. 지난해 발표 한 <서울 동굴 가이드>(문학과지성사. 2007)가 그것이다.

김미월은 첫 소설집으로 동인문학상 수상작 최종 후보 대열에 동참한 최연소 작가다. 그의 작품을 놓고 당시 심사위원들은 “2000년 이후 젊은이들에게 퍼지고 있는 독신자 문화를 자기만의 감수성으로 다양한 작품들 속에 녹여낸 작가”라고 호평했다.

최근 홍대 인근 북카페에서 만난 그녀는 소설 속 ‘은둔형 외톨이’와 다르게 밝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였다. 젊은 작가다운 발랄함과 글쓰기에 대한 성실한 열정이 오지 않는 봄 햇살처럼 반짝거렸다.

문) `김미월`이란 작가가 낯선 독자들을 위해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답) 어려운 질문을 던지시네요. 제 단편 가운데 ‘정원에 길을 묻다’ 혹시 읽어보셨나요? 그 소설에서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그게 저에요. 항상 고민하는 것인데 당연히 신상명세에 가까운 자기소개가 필요하겠죠. 강원도에서 태어난 77년생의 청년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막연히 작가가 되고 싶었죠. 그런데 ‘작가들은 수명이 짧다’라는 말에 공포감을 느껴 다른 꿈을 꿨죠. 직장생활을 하다 제가 하고 싶은 건 ‘작가구나’라는 걸 깨닫고 원점으로 돌아왔어요. 결국 서울예대 문창과에 입학했고, 첫 소설을 쓰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게 이런 것’이란 희열을 느꼈죠. ‘작가가 되고 싶다’ 보다는 단지 ‘글을 쓰고 싶은 사람’입니다.

문) 최근 강원도 인제로 들어가 장편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답) 첫 장편 도전이라는 부담감이 많아서 ‘뭘 쓸까’ 고민도 해야 하고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해서요. 그런데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좋아하고 또 즉흥적으로 여행 다니는 것도 즐기다 보니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그래서 맘 독하게 먹고 인제 ‘만해마을-문인의집’ 로 보따리 싸서 들어왔는데, 옆방에 다른 좋은 작가 분들과 더불어 친목도모에 열을 올리고 있는 통에 몰두가 잘 안되네요(웃음). 우스개 소리로 “서울 가서 글 좀 쓰고 오겠다”고 할 정도에요. 그래도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과 함께 있으니 행복하죠.

문) 어떤 작가 분들과 함께 지내세요?

답) 만해마을로 들어간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윤대녕, 나희덕, 이강숙 선생님이 계시고, 천운영 작가랑 희곡 쓰시는 분들까지 한 10분 정도 계세요. 제가 또 막내네요(웃음).

문) 계간 ‘세계의 문학’에 이번 봄 호부터 장편이 연재되잖아요. 살짝 소개 좀 해주세요.

답) 제목은 ‘여덟 번째 방’이에요. ‘사람이 살면서 몇 번의 이사를 할까?’라는 궁금증이 이 소설의 큰 맥락이에요. 화자는 문득 자신이 7번의 이사를 통해 8번째 방에 살고 있다는 점을 인식하게 됐고 ‘이사의 역사’가 ‘청춘의 역사’와 일치함을 깨닫게 되죠. 그래서 거쳐 온 방들을 돌아보며 청춘을 회상한다는 내용이에요.

문) 소설집 <서울 동굴 가이드> 얘기를 좀 해야겠어요. 9편의 단편들이 왠지 모르게 같은 목소리를 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뭐랄까 개연성 없는 단편들이 모여 하나의 장편이 된다고 할까요?

답) 한 작가가 썼고 작가 성향이 어쩔 수 없이 녹아있기 때문에 같은 기조를 느낀 것 같아요. 변명을 하자면,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작가가 아니라 한 가지 만을 추구하는 작가라서 그렇게 느낀 것 같네요.

문) 개인적으로 ‘서울 동굴 가이드’의 옆방 여성과 ‘골방’의 108호 여성 그리고 ‘가을 팬터마임’의 안선미가 마음이 쓰였어요. 그러면서 이 3명이 동일 인물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는데, 어때요?

답) 절대 같은 인물은 아닌데, 그 캐릭터들에 애착이 있어요. ‘서울 동굴 가이드’의 옆방 여자는 부주인공으로 그렸는데, 개인적으로 그 여자의 상처가 궁금했어요. 실제로 ‘너클’에 MP3를 찾으러 잠깐 나오는 남자를 ‘유통기한’의 주인공 경수로 연결시키려 했었죠. 또 소설집엔 수록되지 않은 단편 ‘일기’에는 ‘너클’의 주인공이 노래방에 혼자와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로 잠시 등장해요. 일종에 카메오 출연이라고 할까요. 제 소설 속에 별개의 구성으로 그려지는 사람들에게 더 마음이 쓰여요. 미안해서요. 언젠가는 그들을 주인공으로 세우고 싶죠.

문) 인터넷과 게임, 홈페이지와 개인 블로그 등 컴퓨터로 소통하는 전형적인 N세대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왠지 작가의 생활과 비슷하단 느낌이 드는데요.

답) 컴퓨터를 싫어해요. ‘너클’을 쓰려고 억지로 게임을 해봤어요. 게임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주인공을 쓰고 싶었는데, 도저히 게임에는 흥미를 못 느꼈죠.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요.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즐기고, 늘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죠. 언젠가 이기호 작가가 “작가의 적은 네이버”라는 말을 하셨는데, 절대 공감해요. 제가 여행을 좋아하는데,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하나는 낯선 곳의 풍경을 느낀 후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매일 옆에 끼고 살던 인터넷-컴퓨터와 단절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인터넷은 세상이 저한테 오는 느낌이지만, 인터넷이 없으면 내가 스스로 세상을 찾아가는, 뭐랄까 적극성, 뜬금없음, 낯설음이 좋아요. 늘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문) 소설집 전체에 그 누구와도 함께 공유하기 힘든 상처와 외로움이 가득해요. 작가 개인적으로 특히 마음이 쓰이는 주인공이나 작가 본인의 모습이 투영된 캐릭터가 있을까요?

답) 조금씩은 내가 들어가 있고 다 마음이 쓰이지만, ‘정원에 길을 묻다’에 나오는 주인공이 실제로 있다면 가장 안쓰러울 것 같아요. 주인공은 끊임없이 ‘내가 누구일까’에 대해 고민해요. 하지만 이 여자가 내가 누군지에 대해 말을 하면 고향이나 학교, 부모님, 가족 얘기 밖에 표현할 방법이 많지 않죠. 부모님도 없고 ‘고향이 어딘지’와 같은 정보도 없어서 암담할 것이란 생각을 해요. 사실 저는 명랑한 편인데 이상하게 어둡고 상처가 있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들에게 자꾸 시선이 가요. 사람도 그렇고 좋아하는 남자도 그렇고...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싶어 하죠.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쓸 수도 있는데 막상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쓴다면 행복해 보이지만 그 안에 갖고 있는 상처에 집중할 것 같아요(웃음).

문) 소설 전체적으로요. 이야기 중간 중간 주인공이 겪은 과거의 상처나 회상들이 불쑥 끼어들어요. 아주 빈번하게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답) 책 나오기 전에 한 선배 작가가 제 소설이 친절하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가 무언가를 회상할 때 ‘나 이제부터 회상해야지’라고 정하고 시작하진 않잖아요. 어느 순간 과거의 기억과 맞닿는 무언가에 의해 불쑥 생각하게 되니까 그런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친구가 죽어서 초상집에 앉아 있다고 해요. 친구의 죽음은 몹시 슬프지만 오롯이 친구의 죽음만 애도하진 않죠. 우리의 생각은 종횡무진해서 울다가 ‘아침에 불 안 끄고 왔는데’라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울다가 ‘킬리만자로에 가고 싶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렇다고 제 소설이 이런 중구난방 식으로 과거를 회상하진 않죠. 다만 다른 작가들에 비해 조금 불친절하다는 것 뿐이죠. 사람들은 힘들수록 말하고 싶은 게 많아지죠. 밝고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들은 얘기를 안 들어줘도 괜찮지만 어렵고 가난하고 상처입은 사람들은 얘기를 들어주고 싶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생각으로 쓰고 있어요. 그래도 독자한테는 불친절하지만 소설의 주인공에겐 친절하다고 생각해요.

문) 지난해 ‘동인문학상’ 최종 심사까지 올랐었는데, 쟁쟁한 선배 작가 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소감이 어때요?

답) 많은 분들이 첫 소설집이 후보가 되었느니 최연소 후보니 하시는데, 다른 작품들이 부족해서 후보에 못 오르고 제 작품이 훌륭해서 후보에 올랐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심사위원분들의 취향에 내 작품이 맞았나 보다 이렇게 생각할 뿐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래, 너 잘하고 있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이렇게 어깨를 두드려주는 따뜻한 손길처럼 느껴졌거든요.

문) 혹시 수상을 못해 아쉽지는 않았나요?

답) 은희경 선배님의 작품을 정말 좋아하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그분의 수상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많이 부족한데 수상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쁩니다. 제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여러 대선배님들과 나란히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 자체가 저에게는 굉장히 특별한 선물처럼 느껴지거든요. 수상은 감히 엄두도 내지 않았고요. 제가 상을 받는다면, 그건 마치 익지도 않은 열매를 따서 먹는 꼴이라 생각해요. 먹는 사람도 시고 텁텁하고 당도도 낮고.. 나무 입장에서도 속상할 테고요.

문) 좋아하는 작가나 영향 받은 작품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모델이 되는 선배 작가 있나요?

답) 정말 많아요. 굳이 한명만 꼽으라고 하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조세희 작가님이요. 고등학교 때 학교 앞 서점에서 제목이 특이해서 샀던 소설인데 정말 충격적이었죠. 실제로 대학 때 소설 속에 펼쳐지는 철거현장을 보게 됐어요. 그때 느꼈죠. ‘아, 조세희 작가의 소설은 소설이 아니라 리얼리즘이었구나’라고요. 사담인데, 고3때 수능 100일 정도 남겨놓고 “조세희 작가를 만나러 가겠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하고 서울에 온 적이 있어요. 온 집안 식구들이 제가 조세희 작가님을 너무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서 ‘그러라’고 했죠. 근데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 어떻게 조세희 작가를 만났겠어요. 서태지와 아이들 콘서트에 가기 위한 거짓말이었죠(웃음). 여전히 조세희 작가 좋아하고 제 작품의 역량이 부족해서 감히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는 없죠. 또 밀란 쿤데라와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작품을 읽으면서 ‘소설을 쓰고 싶다’고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하지만 백지상태에서 소설이 제 속에 들어앉게 된 것은 ‘동화’에요. 어릴 적 잠도 못자면서 동화책을 너무도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 스스로 동화에게 빚을 지고 있죠. 그것들이 모여서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줬기 때문이에요.

문) 20대에 등단해서 서른을 넘었는데.. 달라진 것이 있다면요. 성격이나 글쓰기 혹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등이 변했을 법도 해요.

답) 20대랑 30대가 다르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그저 나이가 드니 뼈마디가 쑤신다고 해야하나... 농담이고요. ‘이런 거 싫어, 이런 것만 좋아’하고 구분 짓던 경계가 모호해졌어요. ‘눈화장을 하기 싫어’에서 ‘할 수도 있지’로, ‘머리에 무스 바른 남자 싫어’에서 ‘바를 수도 있지’라고요. 좋게 말하면 너그러워진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비겁해졌죠. 스스로에게 금기가 많았는데 그런 것들이 소용없어졌어요. 자유로워지고 너그러워지고 나태해지고 날이 많이 무뎌진게 가장 큰 변화죠. 단, 글쓰기에 변화는 없어요. 신인이라 그런가. 글을 쓸 때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날카로워요. 하나하나 신경 쓰고 날이 서있죠.

문) 스트레스 해소법 있나요? 글이 안 써지거나 글을 써서 괴로울 때가 많을 텐데요.

답) 그냥 청소를 해요. 집에 책들을 다시 정리하죠. 출판사 별로 꽂아 놓은 것을 작가별 혹은 제목별로 정리하면 하루가 다 가요. 최대한 몸을 움직여 일을 해요. 이불 호청을 빨고 푹 자거나 단것을 먹기도 하고.. 상처를 더불어 살아가듯이 스트레스를 물리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그냥 받아들이는 편이에요.

문) 젊은 작가로 한국문학, 혹은 독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요. 쓴소리도 괜찮아요.

답) 제가 작가가 아니면 독자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것 같지만, 독자에게 “한국문학 읽어 달라”라고 말하기 민망하죠. 아직까지 작가라기보다는 독자로서의 정체성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독자로서 있을 때 행복감이 더 컸던 것 같기도 하고요. 한국문학이나 독자보다는 출판계에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책이 상품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냥 상품이 아니라 작품으로써의 의미가 많은 것이 책이라 생각해요. 독자들이 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작가, 좋은 책은 너무 많이 있는데, 안 팔리는 작가라 해도 다양성을 인정해주길 바래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팔리는 상품을 주도적으로 만들고 독자는 이에 따라 가게 되잖아요. 독자들은 찾아다니기 힘들잖아요. 그만큼 출판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데 양장본 안 만들고, 좋이 비싼 거 안 쓰고, 책값 좀 내렸으면 좋겠어요. 독자와 책이 만나고 독자와 작가가 만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어요. 너무 좋고 훌륭한 글들이 많이 있는데 사라져가는 게 속상하고 안타깝죠.

문) 앞으로 어떤 글을 쓰고 싶으세요? 혹은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지..

답) 말하기 창피하지만 아직까진 독자를 위해 글을 쓰지 않고 나를 위해 써요. 어릴 때 동화책들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는데 내 책을 읽고 위안과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바라면서도 막상 써놓고 보면 항상 나를 위로하는 책이 되더라고요. 부족하지만 제 글을 읽고 위안이나 행복을 느끼는 독자가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더 바랄 것이 없겠네요.

혹 글쓰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 <허명규의 인내경>을 선물했다. 책을 보곤 “제가 ‘경’자 들어가는 책을 정말 좋아해요”라며 아이처럼 반색했다. 고작 책 한권인데 주는 사람의 기분까지 달뜨게 만드는 배려를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책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어 따뜻했다.

쓰고 싶은 글과 막상 씌어진 글 사이의 괴리가 고통스럽다는 김미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쓸 수 있어 행복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서울 동굴 가이드>가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전문 작가로 아로새겨지고픈 그녀의 욕심은 이제 시작되는 장편소설로 토해낼 예정이다.

[구윤정 기자 kido99@pimedia.co.kr]

 

 

 

 

  • [이젊은작가①] 김애란 "진정성이 담긴 글 써야죠"
  • [이젊은작가②] 정한아"뜨거운 내 청춘... 빨리 갔으면..."
  • [이젊은작가③] 박금산 "노벨상 주면 거절은 않겠어요"
  • [이젊은작가④] 편혜영 "잔혹한 영화 좋아하냐구요?"
  • [이젊은작가⑤] 이기호 “시간의 검증 통과한 작품 읽어라"
  • [이젊은작가⑥]“반복하라 김연수처럼”
  • [이젊은작가⑦] 김경욱 "물음표 던지는 소설 쓸 터"
  • [이젊은작가⑧] 김경주 "굴욕적 알바, 날 성장시켜"
  • [이젊은작가⑩] 신용목 "시인의 눈은 별, 발은 땅에..."
  • [이젊은작가⑪] 김사과 "실험, 지금부터가 시작a>
  • [이젊은작가⑫] 유광수 "장르소설 미덕은 대중과 호흡"

    [김대욱 기자 purmae33@pimedia.co.kr]

  •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