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이런일이] 싸움 없는 사회는 없다고?... 아마존의 싸우지 않는 '조에족'
[책속에 이런일이] 싸움 없는 사회는 없다고?... 아마존의 싸우지 않는 '조에족'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4.12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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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 김형석·이어령·강성모 외 지음 | 프런티어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싸움이 없는 사회, 꿈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그런데 아마존에는 꿈같은 현실이 존재했다. 정말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조에족’ 이야기다. 그 연유는 이들의 화해 방법에 기인한다. 조에족의 화해 방법은 간지럼 태우기다.

조에족은 브라질 정부가 보호하는 원시 부족 중 하나다. 조에족 사회엔 싸움이 없다. 그 이유는 조에족만의 독특한 풍습 때문이다. 만약 한 사람이 화가 나서 말도 하지 않고 있다면 부족 사람들은 모두 그 사람에게 몰려가 웃을 때까지 간지럼을 태운다. 그러면 화가 난 사람은 언제 화가 났냐는 듯이 웃음을 머금는다. (140쪽)

<우리는 무엇으로 행복해지나>(프런티어.2016)가 전하는 이야기다. 비록 원시사회지만, 행복지수는 우리 문명사회보다 높아 보인다.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며 충동·분노 조절 장애로 점철된 우리사회와는 사뭇 다르다. 화가 난 사람에게 몰려가 간지럼을 태워 웃음을 되찾아주는 풍습이 무척 순수하고 따듯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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