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격 급등, 자산버블 초래" 스웨덴에서 무슨 일?..공격적 완화정책 부작용 본보기
"주택가격 급등, 자산버블 초래" 스웨덴에서 무슨 일?..공격적 완화정책 부작용 본보기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4.07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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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주택가격 급등과 같은 자산가격의 버블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공격적인 통화 완화정책은 지양해야 한다는 권고가 눈길을 끈다. 스웨덴의 사례를 참고해 통화 완화정책을 수행하려는 주요국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WSJ(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는 "스웨덴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금리인하, 자산매입으로 인해 물가상승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주택가격 급등과 같은 자산버블이 초래됐다"고 6일(현지시간) 전했다.

또한 이는 대출규제를 위한 정책 수단을 보유하지 않은 스웨덴 중앙은행의 문제와 직결된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미국의 Fed(연방준비제도)나 영국의 잉글랜드 은행과 달리 스웨덴 중앙은행은 이러한 노력 없이 통화 완화정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들 외신은 "유럽위원회가 1년전 스웨덴의 주택가격이 최대 40% 고평가 됐다고 지적했지만 주택담보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주택가격은 소득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국제금융센터 최호상 해외정보실장, 정중식 연구원은 "스웨덴의 사례는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 하려는 주요국 중앙은행이 참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최 실장은 "자산가격 버블이 발생하기 전에 어느 수준까지 통화 완화정책을 유지해야 하는지 가늠하게 하는 지침으로 참고 해야할 것"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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