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적인 이미지로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의 도서무료배송 이벤트 모델로도 등장, 책을 서빙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어서 현빈의 인기는 당분간 수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겉은 무뚝뚝하고 속은 부드러운 현진헌이라는 극중 캐릭터가 김선아의 호연과 맞물려 `삼식이`라는 별명으로 이미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이 만들어 졌다. `삼식이`라는 말로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온통 현빈과 드라마 `삼순이`이에 관한 내용이다.
게다가 드라마 주인공 `삼식이`로 인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진짜 `삼식이`도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다. 진짜 `삼식이`는 다름 아닌 쏨뱅이목 삼세기과의 바닷물고기. 표준어로는 `삼세기`라 불리며 지방에 따라 `탱수`(경남), `삼숙이`(강원도) 그리고 전라도에서는 바로 `삼식이`로 통한다.
이들 지방 항구를 중심으로 `삼식이 매운탕`으로 이름 높은 `삼세기`는 아귀처럼 외모로 치면 `얼꽝` 어종이지만 미식가들에게는 `맛짱`으로 알려져 값비싼 요리재료로 쳐 준다. 한국 연근해, 일본 북부, 베링해 등의 북태평양 지역에 분포하며 동물성 플랑크톤은 물론 볼락 새끼와 같은 다른 어류의 새끼들을 잡아 먹는 습성을 갖고 있다.
최대 몸길이 35cm까지 성장하는 `삼세기`는 몸의 앞부분은 몸높이가 높아 거의 원통형이고 뒤쪽으로 갈수록 옆으로 납작하다.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한 편이며, 아랫면은 편평하고 넓다. 눈은 매우 크며 두 눈 사이는 깊게 패어 있고, 눈의 등쪽에는 1개의 긴 수염 모양의 촉수가 나 있다.
머리 꼭대기 부분에는 뭉툭하지만 강한 가시가 여러개 있고 눈 뒤쪽으로 2개의 가시가 있다. 물고기나 새우류를 주로 먹는 육식성 어종이며 늦가을부터 이듬해 3월까지 얕은 연안에서 산란을 한다. (사진출처 : 인터파크, 수산진흥원, 블로그 http://blog.naver.com/mardukas)[북데일리 박상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