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창업부터 제품개발, 투자유치까지... 스타트업 CEO가 알아야할 모든것
[신간] 창업부터 제품개발, 투자유치까지... 스타트업 CEO가 알아야할 모든것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3.18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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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시트> 댄 샤피로 지음 | 신영경 옮김 | 임정욱 감수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책 제목이 핫시트다. ‘핫시트’(Hot Seat)는 ‘모두가 주목하는 자리’ 혹은 ‘사형수가 앉는 전기의자’를 말한다.

이 자리의 주인은 누굴까. 바로 CEO 다. CEO 자리는 모두가 갈망하지만 아무나 감당할 수 없는 고통과 곤경을 마주한다. 스타트업 CEO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완성되지 않은 아이템으로 제품을 개발해야 하고 또 투자유치도 이끌어내야 한다. 사무실 임대부터 자금조달 투자유치까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을까.  

“스타트업 CEO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소개하는 <핫시트>(한스미디어. 2016)는 자금조달, 경영과 매각까지 직접 경험해 본 사람만이 해 줄 수 있는 조언을 담았다. 저자 댄 샤피로는 미국에서 가장 핫한 스타트업 경영자 중 한 명이다.

먼저 댄 샤피로의 스타트업 일지를 들여다 보자. 그의 첫 스타트업은 2005년 창업한 ‘온텔라’다. 휴대폰에 들어있는 사진을 온라인으로 저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포토버킷이라는 스타트업에 매각됐다.

두 번째 스타트업인 ‘스파크바이’는 온라인쇼핑몰의 물건 가격을 비교할 수 있는 쇼핑검색엔진이었다. 이것은 구글에 매각했다. 그는 구글의 자회사 CEO로 2년 넘게 일했다. 그의 세 번째 스타트업인 ‘로봇터틀’은 보드게임을 통해 코딩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제품이었다. 당시 킥스타터에서 가장 많은 돈을 모금해 화제가 됐다. 그는 2014년부터 3D 레이저프린터를 만드는 ‘글로우포지’라는 스타트업을 시작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현재 12건의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스타트업 CEO가 반드시 겪게 되는 5단계가 있다.

먼저, ‘창업-회사의 정체성과 하는 일이 확실치 않은 시기’이다.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자료는 부족하거나 없다. 흥미진진하지만 두렵기도 하다.

또 ‘자금조달’이다. 스타트업 CEO로서 극복해야 할 첫번째 문제이자 가장 어려운 도전이다. 자금조달은 극소수의 스타트업만 성공하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실패로 끝난다.

이어 중요한 것이 ‘리더십’과 ‘경영’이다. 팀원들과 어떻게 논쟁해야 하나, ‘CEO라는 카드’는 어떻게 사용해야하나, 이사회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나가 관건이다.

저자는 '100시간을 절약해 줄 14가지 해답'도 들려준다. “사무실 가구는 임대하나 아니면 구매하나?, 사무실은 얼마나 큰 것을 임대해야 하나?, 유선전화나 팩스머신이 필요한가?, 회계 관리를 위해서는 어떤 소프트웨어를 써야하나?, 주식만으로 임금을 지불해도 되나”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이다. 어찌보면 시시콜콜해 보이는 이 질문들이 실은 스타트업이 일상적으로 만나게 되는 딜레마라는 게 그의 말이다.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기에 좋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세하면서도 명쾌하고 단도직입적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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