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힘든 삶의 셀프 치유법 '감사 테라피'
[신간] 힘든 삶의 셀프 치유법 '감사 테라피'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3.1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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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골든 땡큐> 이현수 지음 ㅣ 김영사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뿌연 미세먼지, 출근길 지하철의 복잡함, 맛없는 점심, 직장 상사의 잔소리, 불현듯 떠오르는 마음의 상처... 평소와 다름 없는 날인데 마음이 불안하고 무기력해지는 날이 있다. 이때 상황을 바꿔줄 만한 방법이 없을까. 

<오늘도 골든 땡큐>(김영사. 2016)는 ‘감사 테라피’의 실행 방법과 기적 같은 효과 그리고 벼랑 끝에 선 삶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따르면 우리 삶에서 그 어떤 문제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 뇌의 ‘전두엽’이 담당하고 있다. 우리가 삶의 많은 순간 투쟁과 도피의 갈등을 겪으면서 살지만 꼭 불행한 것만은 아니다.  제 3의 대안으로 전두엽에서 ‘괜찮다’ ‘아무 문제 없다’ 라는 메시지를 주면 그 고통이 잦아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기 보다는 그 상황에 대해 ‘감사해버리면’ 전두엽의 논리에서는 상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다.

책에는 '감사'의 대가로 원효대사의 사례가 실려 있다. 

신라시대의 원효대사가 당나라로 유학 가던 길이었다. 하룻밤 묵었던 절에서 밤중에 물을 맛있게 먹었다. 다음 날, 해골 속에 담긴 물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원효대사는 절망하기 보다는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깨닫고 가던 길을 되돌아왔다. 이런 원효대사에 대해 저자는 다음과 같은 해석을 내놓았다.

“나는 원효대사님이 깨달음보다 해골물을 먹고도 충격에 빠져 돌아가시지 않았다는 점이 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중략) 원효대사님의 전두엽에서 온몸에 전해진 메시지는 대단히 강력했으리라.” (-40쪽) 

이처럼 '골든 땡큐'는 마음 문제의 원인을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서 찾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도록 돕는 사고의식이자 일상 태도를 말한다. 힘들어도 '그래도 감사한 것'을 찾아낸다면 삶은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이 책에는 이 밖에도 '감사'의 효과를 다양한 이론과 많은 상담 사례를 통해 감동적으로 증명해내고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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