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리더는 ‘침묵’에서도 메시지 읽어내야
[성공·아이디어] 리더는 ‘침묵’에서도 메시지 읽어내야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3.1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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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경영> 스티븐 로빈스 지음 | 오인수·김성수·이종구 옮김 | 시그마북스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침묵은 말의 부재를 뜻한다. 그러나 때로는 침묵이 더 많은 말을 한다. <사람 경영>(시그마북스. 2016)은 사람을 경영하는 리더의 덕목으로 ‘침묵에서 메시지 읽기’를 제시했다. 오가는 말이 없지만, 때론 침묵이라는 비활성 상태에 진정한 메시지가 있다는 말이다.

책이 전하는 침묵의 메시지는 다양하다. 가령 침묵은 다수의 의견에 대한 어쩔 수 없는 동의로 정의되는 집단사고의 핵심적인 요소다. 특히 근로자들이 불만을 표시하는 수단일 수 있다. 또한 대화 중 갑자기 말을 멈춰 언짢은 기분을 표시한다.

이때 “뭐가 문제지?” “그 사람 괜찮아?”와 같은 반응을 보인다면 관리자가 어떤 직원을 ‘고의로 회피’하거나 ‘소리 없는 모욕’을 통해 무시하는 데 사용하는 강력한 도구가 되고 만다. 이런 리더는 침묵 가운데 숨겨진 메시지를 놓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책에 따르면 의사소통 스킬이 영민한 사람들은 대화 중 중지하고 쉬는 부분, 상대방이 말하다 꺼리는 부분에 주의를 기울인다. 상대가 침묵한다면 해당 이슈에 대한 프레임을 결정하는 중이거나 말하기 두려워하는 사항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침묵이 강력한 의사소통의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공감이 가는 대목이다. 회의 때 유독 침묵의 장이 빈번히 연출된다면, 리더는 침묵을 읽어낼 명민함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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