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임형은 되고 신탁형은 안돼요..점포 방문 없이 들 수 있는 ISA, 어떤 조건?
일임형은 되고 신탁형은 안돼요..점포 방문 없이 들 수 있는 ISA, 어떤 조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10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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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위험 성향보다 위험도 높은 모델포트폴리오 계약, 온라인으로 '불가'
▲ 오는 3월 17일부터 출시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오는 3월 17일부터 출시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 시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온라인 만으로 할 수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 온라인으로 가입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으니 잘 따져보는 게 좋다.

10일 금융투자협회 13층에서 열린 'ISA와 자산관리 세미나'에서 연사로 나선 성인모 WM지원본부장에 따르면 앞으로 일임형 ISA는 온라인으로 계약도, 변경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직 관련 규정이 완비되진 않았지만 완비되는 대로 이같이 시행된다.

다만 투자자의 위험 성향보다 위험도가 더 높은 모델포트폴리오의 계약 체결은 온라인으로 할 수 없다.

일임형 ISA는 증권사나 은행에 계좌를 일임하는 것이다. 금융기관이 투자자 성향에 맞게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해준다.

반면 신탁형 ISA는 온라인에서 계약이 불가하다. 단 운용 상품 교체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이때에도 투자자가 본인의 성향보다 더 높은 위험상품으로 투자하고 싶다면 금융기관을 직접 찾아가야 한다. 온라인으로는 제한된다.

또한 ELS(주가연계증권), DLS(파생결합증권)와 같은 상품으로 변경하는 것도 온라인으로 할 수 없다. 가령 투자자 성향 분석 결과 '안전추구형'이 나왔더라도 '적극투자형'에 적합한 펀드로 운용하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변경할 수 없다. 직접 증권사나 은행을 찾아가야 한다.

신탁형 ISA는 계좌만 트고 본인의 판단으로 운용하는 방법이다. 본인이 종목, 종류, 비중, 위험도를 모두 선택하는 방식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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