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 전문대학원 만들고, IT 전문가 양성 절실”..금융 홈타운 조성 시너지 높여야
“금융투자 전문대학원 만들고, IT 전문가 양성 절실”..금융 홈타운 조성 시너지 높여야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3.09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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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 경쟁력 주제 신경민 의원 간담회서 코스콤 송재원 노조위원장이 주장
▲ 한국의 금융투자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전문대학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 금융투자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 금융전문대학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금융투자업계에 전문적인 IT(정보기술) 인력과 채널이 절실하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9일 한국거래소 본관 2층 오후 4시에 열린 '서울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신경민 의원 금융투자업계 직원대표 간담회 개최안'에 연사로 나선 더민주 신경민 의원, 코스콤 송재원 노조위원장이 손꼽은 과제다.

신 의원은 "미국에서 특파원으로 일할 때 미국의 워싱턴에 위치한 파이낸셜스쿨을 보면서 금융사나 증권사가 모여있는 한국 여의도에도 금융 홈타운과 같은 교육기관을 만들었으면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처럼 좋은 교수도 모셔오고 학생들도 참여해 금융투자업계와 함께 상승 작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적어도 아시아 지역 가운데 한국 금융투자업이 성과가 높은 분야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중앙 정부가 도와줘야 하지만 서울시도 역할이 있다는데 공감해 이를 논의하고자 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또다른 연사로 나선 코스콤의 송재원 노조위원장은 증권 부문도 금융의 핀테크 흐름에 발맞춰 IT 분야 전문가나 자문기관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송 노조위원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금융시장 발전은 규제만으로는 안되므로 기술 발전으로 전이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점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부처나 기관부서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됐을 때 IT 부문에서 금융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령 파생상품 시장의 경쟁력이 현재는 최고로 도약하긴 했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 알고리즘 트레이딩 방식이 적용안된 과거 외국이 먼저 이를 도입해 국부 유출이나 손실이 된 사례를 짚었다. 그는 "제도도입을 할 때 제도 시행일자를 정해주고 당국에서 IT 분야 전문가나 자문기관이라도 지원해줘야 하는데 국내는 이러한 채널이 존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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