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 정은길 지음 ㅣ 위즈덤하우스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돈을 벌기 전에는 돈 벌어서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은 일이 많다. 부모님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차도 사드리고, 맛 집 여행도 해드리고 싶다. 하지만 막상 돈을 벌면 마음과 달리 주머니에 먼지만 날린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
신간 <돈만 모으는 여자는 위험하다>(위즈덤하우스. 2016)는 여자들의 돈 사용법 23가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돈을 벌고 모으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가족들을 위해서 쓰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일이다. 의식주 해결도 해야 하고, 공부도 더 해야 하고, 자기 관리도 해야 한다. 부모님을 위해 돈을 쓴다는 건 큰 맘 먹어야 가능한 일이다. 마음 한 편이 편치 않다. 저자는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돈을 벌면 처음부터 ‘효녀통장’을 만들 것을 권한다.
책에 따르면 효녀 노릇은 효녀 통장에 있는 돈으로만 하면 된다. 합리적으로 돈을 쓰면 자신의 꿈도 이루고 가족에게도 돈을 쓸 수 있다. 가족을 위한 무조건적인 경제적 희생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녀통장’이라는 돈의 사용처를 분명히 정하면 현명한 돈 쓰기를 할 수 있다.
목적을 분명하게 정한 통장이름이 좋은 아이디어다. 돈이 생기면 언젠가는 부모님께 잘 해드리려는 마음보다 적은 금액이라도 통장에 모아 둔다면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이 책은 재테크 관련서 홍수 속에서 여자를 잘 아는, 감성을 건드리는 돈 쓰기 방법을 제시하면서 돈을 쓰면서도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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