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올해 들어 금 가격과 브라질 주식 수익률이 껑충 뛰는 등 안전자산과 신흥국 주식 수익률이 돋보였다. 하지만 통화 강세 힘입은 신흥국 주식 랠리는 곧 사그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이 26일 낸 'Market Data Snap Shot(마켓데이터스냅샷)' 보고서에서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올해 들어 안전자산 선호, 신흥국 주식의 상대적 강세가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은 금, 엔화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 금 가격은 15.5% 상승했다. 엔화도 7.5%의 수익률을 보였다.
특히 2월 들어 신흥국 주식의 상대적 강세도 돋보인다. 최근 1개월간 신흥국 주식은 3.64% 상승해 0.14% 하락한 선진국 주식에 비해 3.78%포인트 초과 상승했다.
특히 브라질이 10.6%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러시아도 6.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2월 들어 돋보인 신흥국 주식 강세는 엔화 강세에 따른 달러 강세 악화와 그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 이러한 랠리는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는 "최근 5일간 주요 신흥국 통화가 재차 약세로 전환해 신흥국 미니랠리가 마무리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보통 신흥국은 자국 통화 강세와 주식시장 강세가 동반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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