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교육 전문가의 초등 독서 코칭법
독서교육 전문가의 초등 독서 코칭법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2.18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 임성미 지음 | 북하우스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인문학이 유행이다. 이제는 어린이를 위한 책에까지 ‘인문’이라는 말을 붙인다. 이런 현상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있다.

이에 대해 <초등 인문독서의 기적>(북하우스. 2016)을 쓴 저자는 말한다. 인문학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유행에 따르기 위함도 아니고, 교양을 쌓기 위해서나 과거에 대한 향수 때문도 아니다. 가장 큰 이유는 스스로 배우고 즐기는 능력을 기르기 위함이고, 또 다른 목적은 공감하고 연대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다.

그를 위해 독서교육 전문가인 저자는 초등 부모를 위해 인문독서 코칭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부제목은 “인성, 통찰력, 학습력을 모두 잡는 인문독서 실천 로드맵”이다.

책은 인문독서가 아이를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독서 습관은 어떻게 들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또한 인문독서를 집에서 시작하는 방법 등도 자세히 안내한다.

처음 시작하는 4가지 인문독서법으로는 ’읽어주기, 소리 내어 생각하기, 성격에 따라 다르게 읽기, 부모가 먼저 읽기‘가 있다. 그 외에 학년별, 수준별 독서 코칭 요령도 유용해 보인다.

“옛이야기의 핵심은 주인공의 선한 행동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보여주는 모험심과 용기에 더 초점이 있습니다. 집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영웅의 활약이 핵심입니다. ‘착해야 복을 받는다’와 같은 생각을 지나치게 강조하게 되면, ‘난 안 착하니까 벌을 받을 거야’ 같은 불안감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74쪽)

‘열 살 이전, 책 읽기의 행복이 새겨지는 시기‘라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독서 지도 20년 노하우를 가진 전문가가 공개하는 인문독서 비법. 저자의 세세한 설명을 통해 자녀의 독서지도를 위한 팁을 얻을 수 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