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이책!] 내 직업의 비전을 알고 싶다면, ‘직업의 이동’을 추적하라!
[추천 이책!] 내 직업의 비전을 알고 싶다면, ‘직업의 이동’을 추적하라!
  • 윤혜란 시민기자
  • 승인 2016.02.18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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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이동> 신상진 지음 | 한스미디어

[화이트 페이퍼]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다. 어떤 직업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직업을 둘러싼 환경 자체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에 기회가 되는 직업은 무엇이고, 내 직업의 비전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직업의 이동>(한스미디어, 2016)은 바로 그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책은 직업 변화의 가장 큰 동인을 ‘첨단 기술’과 ‘인구 변화’라고 보고, 이를 바탕으로 10~20년, 20~30년 내 위기의 직업과 앞으로 기회가 될 직업군을 선별해 놓았다.

최근 인문계 출신들의 취업난이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데, 책은 그 배경에 주목한다.

"결국 인문계열 전공자 취업난의 배경에는 단순한 채용 트렌드 변화가 아니라 제조업 비중 증가와 서비스업 비중 감소, 사교육 시장 트렌드 변화, 경력사원 선호 현상 심화, 대기업의 성장과 국내 고용 불일치, IT 기술과 자동화의 영향, 대졸자 과잉학력 문제 등 산업과 사회 전반적으로 여러 가지 변화가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 (97쪽)

또한 책에 따르면 단순한 육체노동을 하는 직업보다도 업무의 정형성이 뚜렷한 지적 노동 분야가 더 빨리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한다. 부동산, 보험, 법률 등의 권리분석사, 보험심사원은 컴퓨터 기술로 인한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의 수위를 차지했다.

그럼, 로봇의 대체 가능성이 높은 미래의 생산직종은 어떠할까? 책은 향후 산업용 로봇의 기능이 다양해지고 로봇 1대당 투입 단가가 낮아질수록 여러 분야의 중소 제조업체까지 자동화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 전망한다. 미래의 생산직 근로자는 ‘로봇을 생산하는 기업’ 또는 ‘수제품’을 만드는 기업에서 일하는 게 비전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책은 단순히 미래 트렌드를 읽고 어떤 직업이 비전이 있는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는다. 최적의 직업을 찾기 위해서는 그 직업의 속성이 자신의 성향과 얼마나 어울리는가 하는 내적 요인도 살펴야 한다고 강조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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