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아이디어] 안 팔리던 도서 ‘완판’시킨 비결
[성공·아이디어] 안 팔리던 도서 ‘완판’시킨 비결
  • 윤혜란 시민기자
  • 승인 2016.02.1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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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생각공부> 쑤린 지음 | 권용중 옮김 | 마일스톤

[화이트 페이퍼] ‘어떻게 하면 안 팔리는 책을 팔리게 만들 수 있을까‘ 도서 출판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만한 고민이다. 그런데, "좋군요"라는 고객의 한 마디를 활용해 안 팔리던 도서를 ’완판‘한 이가 있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케일리는 도서 출판업에 종사한다. 그는 창고에 쌓인 엄청난 재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자신이 출판한 책이 독자들에게 외면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어떻게 하면 안 팔리는 책을 팔리게 만들 수 있을까’ 고심했다.

그러던 중 기회는 아주 우연히 찾아왔다. 바로 대통령을 만난 것이다. 케일리는 대통령에게 책 한 권을 증정하는 행운을 얻었다. 게다가 그 책을 읽고 난 소감도 물어볼 수 있었다. 이에 대통령은 별다른 생각 없이 “좋군요”라며 한 마디를 던졌다.

그런데 케일리는 대통령이 내뱉은 “좋군요”라는 이 한 마디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이 석 자를 활용해 책 판매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와 홍보에 나섰다. 그가 만든 카피는 다음과 같았다.

‘대통령도 애독한 책, 절찬리 판매 중’

책은 삽시간에 ‘완판’되었다. 이후 케일리는 또 다시 대통령을 만났다. 세 번째였다. 대통령은 이미 두 번째도 케일리에게 당했다. 대통령은 이번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책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채 침묵을 지켰다. 케일리는 대통령의 침묵도 놓치지 않았다. 그가 내건 광고 카피는 이랬다.

‘대통령도 결론 내리기 어려운 책, 구매하려면 서두르세요’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 예상대로 ‘완판’이었다.

이 이야기는 <유대인의 생각공부>(마일스톤. 2015)에 나온다. 침묵도 놓치지 않고 마케팅에 활용한 케일리. 그도 유대인이었다.

책에 따르면 유대인들은 부자가 되는 목표를 먼 미래로 설정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고를 확장하며, 진지하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작은 일부터 실행에 옮긴다. 때로는 고개를 숙이고 유심히 살피다 보면 아주 가까운 곳에 ‘다이아몬드’가 묻혀 있는 것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책은 내내 유대인의 ‘생각’에 집중한다. 디테일한 것도 놓치지 않고 기회로 만드는 ‘사유의 힘’. 생각이 차이를 만든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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