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껑충뛰니 사고 M&A 불확실성 팔고..외국인 아모레퍼시픽-KB금융, 매수·매도 엇갈려
매출 껑충뛰니 사고 M&A 불확실성 팔고..외국인 아모레퍼시픽-KB금융, 매수·매도 엇갈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2.11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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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매도, 현대증권 인수관련 걸림돌 때문인 듯
▲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아모레퍼시픽'은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KB금융'은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아모레퍼시픽'은 집중적으로 사들인 반면 'KB금융'은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대우증권이 분석한 외국인 순매도·순매수 상위 20종목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부터 5일까지 외국인은 아모레퍼시픽은 798억원 어치 사들이고 KB금융은 871억원 어치 팔아치운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223억원이다. 

외국인이 아모레퍼시픽을 집중 매수한 까닭은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해외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46.1% 급증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50% 넘게 성장했다. 현대증권 해외증권 부문 이달미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성장을 견인한 부분은 중국시장이다“며 ”중국 성장성은 올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외국인이 KB금융을 팔아치운 이유는 현대증권 인수와 관련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지주는 지난 4일 이사회에서 KB투자증권 유상증자안을 안건으로 올리려다 철회했다. 이사회 하루 전날 매각공고가 나온 현대증권 인수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KB금융은 오는 29일까지 인수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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