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료실에서 전해온 따뜻한 이야기
[신간] 진료실에서 전해온 따뜻한 이야기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2.11 0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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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아프지 마라> 김정환 지음 ㅣ 행성B잎새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몸이 아프면 찾게 되는 병원. 하지만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몸이 많이 아프다는 진단을 받을까봐 두려움이 앞서기 때문이다. 몸은 아파도 내 집처럼 맘 편히 드나들 수 있는 병원이 있다면 병원 가는 일이 즐거울 것이다.

<사람아, 아프지 마라>(김정환 지음. 행성잎새.2016)는 가정의학과 의사인 저자가 진료실에서 만난 평범한 이웃들과 나눈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 딸의 수술을 앞둔 초조함으로 자신의 엄마에게 독한 화풀이를 쏟고 마는 마음 약한 젊은 엄마, 나이를 속이고 연애 중이라며 슬그머니 좋은 약(?)을 요구하시는 엉뚱한 어르신, 병원, 말 못하는 환자와 단 둘이 사는 외로운 어르신, 조폭으로 오인 받은 교수님 환자... 저자는 진료실을 찾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눈 우리네 사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몸은 아파도 마음만은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저자의 애틋한 마음이 담겨 있어 책을 읽는 사람까지 위로 받는 듯하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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