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투자 상품으로 한동안 인기를 끈 적립식 펀드가 박스권 증시로 투자자들에게 점차 외면을 받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전체 공모펀드 판매액(196조8000억원) 가운데 적립식 펀드 비중은 23.46%(46조2000억원)에 그쳤다. 이 비중은 지난 2008년 33.8%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감소했다.
적립식 펀드는 적금과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한다. 매달 돈을 부어 목돈을 만들 수 있고 투자 리스크(위험)를 줄일 수 있어 한때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였다. 하지만 국내 증시가 몇년째 박스권 장세를 이어 나가자 적립식 투자가 점차 외면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에는 저점 매수·고점 환매 패턴의 거치식 펀드가 적립식 펀드 인기를 대체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