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버스터미널 주차장 살인사건…범인 2명 의혹 제기
'그것이 알고싶다' 버스터미널 주차장 살인사건…범인 2명 의혹 제기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2.0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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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 사진= 방송화면

'그것이 알고싶다' 버스터미널 주차장 살인사건…범인 2명 의혹 제기

'그것이 알고싶다' 주차장 살인사건 범인이 2명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선 지난 2009년 6월 있었던 전남 광양의 버스터미널 주차장에서 40대 여인이 살해된 상태로 발견된 사건을 조명했다.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안경희(가명)씨는 내연남 김종수(가명)와 피해자의 관계를 질투해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검찰은 살인과 살인미수로 안 씨를 법정에 세웠으나, 안 씨는 검찰조사와는 달리 자신의 자백을 번복했다. 결국 대법원은 안 씨의 자백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제작진은 유력한 용의자가 자백의 신빙성이 의심된다는 이유로 무죄가 되자 마지막 문자와 차량의 흔적을 통해 사건의 퍼즐을 맞춰 갔다. 

무엇보다 제작진은 고인이 사장의 문자를 받고 장소에 나가 사장을 만나지 못했는데 사장을 찾는 문자를 보내지 않은 것에 주목했다. 또한 평소 고인이 정리를 병적으로 했던 것과 달리 차량 내부가 지저분한 것에 주목을 했다. 

이어 제작진은 전문가와 함께 고인의 시신에서 발견된 끈에 의한 목 졸림(삭흔)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시신에서 발견된 삭흔이 뒷좌석에서 목졸랐을 때 비슷하게 나온다는 걸 알았다. 뒤에서 목을 조르고 앞에서 누군가가 힘을 가했을 때 반항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또한 제작진은 사건 다음 날 차량이 중고매매상에 넘어간 것을 확인했다. 피해자의 가족은 수사가 종료됐으니 차량을 처분하라는 경찰의 말에 세차 후 중고매매상에 넘겼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첫 감식 결과 지문 하나 발견하지 못한 경찰이 사건 한참 뒤에 모발 몇 가닥을 발견한 것에 의문을 품었다. 

제작진은 당시 수사를 한 경찰을 찾아가 재수사를 촉구했지만 미제 사건 담당 부서가 할 일이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해당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조차 분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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