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기업은행이 2년 연속 순익 1조를 돌파하며 1조 클럽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4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1조15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1조320억원)대비 11.5%(1186억원) 증가한 실적이다. 4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전 분기(2476억원) 대비 8.7%(215억원) 감소한 2261억원이다.
은행의 핵심 수익성 지표인 연간 순이자마진(NIM)은 2014년(1.95%)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도 저원가성 예금 증대 등으로 은행권 중 가장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06~2007년 2년 연속, 2010~2012년 3년 연속에 이어 2014~2015년에도 연속 순익 1조 클럽에 오르며 1조 클럽 명가로 위상을 굳혔다. 순이자마진이 2%대 였던 과거에 비하면 최근 2년 연속 1조원대 순익은 의미가 적지 않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0조(8.6%) 증가한 126조1000만원으로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22.3%)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말과 동일한 0.45%(기업 0.49%, 가계 0.22%)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1.3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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