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시와 통제로 리더가 될 수 없다... 도덕경의 리더상은 ‘무위無爲’
지시와 통제로 리더가 될 수 없다... 도덕경의 리더상은 ‘무위無爲’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6.02.04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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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아이디어] <일상의 경영학> 이우창 지음 | 비즈페이퍼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간섭과 통제로 점철된 리더는 권한을 위임할 줄 모른다. 권한 위임의 부재는 과거 왕조시대처럼 리더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물리적이든 상징적으로든 말이다.

일상의 한 끗 차이를 통해 비즈니스 노하우를 전하는 <일상의 경영학>(비즈페이퍼.2015)은 최고의 리더는 '무위(無爲)'라는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때 무위란 <도덕경>에 나오는 리더 상을 두고 한 말이다. 책에 따르면 두 가지를 실천할 때 무위를 갖출 수 있다. ‘태상 하지유지 (太上 下知有之)’와 ‘유혜 기귀언 (悠兮 基貴言)’이다.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는 '백성이 통치자가 있다는 것만 아는 정도의 사람'이다, 지도자의 간섭은 무척 염려스럽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불필요한 간섭과 통제, 나아가 공치사를 줄이라는 것이다. 무위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팀장은 섣불리 자신의 업무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부하들의 자발성이 발휘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만 못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간혹 팀장이 의견을 주더라도 팀원들은 지시나 통제로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제안이나 권고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팀장의 존재를 강하게 느끼지 않지만 마음으로 따르는 경우다. 이런 리더를 요즘 비즈니스에 빗댄다면 ‘경청의 리더’로 정의할 수 있다. (155쪽)

자, 팀원들이 일하는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아 화를 내고 고함을 지르는 횟수를 늘릴지, 팀원들에게 적절한 권한을 위임하고 경청하는 리더가 될지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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