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2011년 발견된 백골 여중생 사건 재조명... ‘운전자가 사라졌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2011년 발견된 백골 여중생 사건 재조명... ‘운전자가 사라졌다?’
  • 김수정 기자
  • 승인 2016.02.04 0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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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백골 여중생 사건
▲ 사진= 방송 캡처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2011년 발견된 백골 여중생 사건 재조명... ‘운전자가 사라졌다?’

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2011년 발견된 백골 여중생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다.

1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지난해 12월 계곡에서 발견 된 여중생 백골 시신 미스터리에 대해 조명했다. 

2011년 12월 30일, 경기도 포천 한 계곡에서 무참히 부서진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차량은 작년 2월 일산에서 가출신고 된 이모(45)씨 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차량에서 각각 10m와 1m 가량 떨어진 곳에서 누워있는 상태의 유골 2구도 발견됐다. 국과수 측에서는 치아의 발육정도, 뼈의 발달 상태를 보아 이 유골이 13세 전후, 11세 전후의 10대 소녀들일 것이라고 추정한 상황이다. 

혹시 사고를 당한 것이라면 어딘가 부모의 사체도 있을 터. 그러나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이 씨와 그 아내의 사체는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사고가 발생한 여우고개는 경사가 가파르고 굴곡이 심한 도로다. 교통사고가 난 것이라면 사고 지점에서 파편이 발견돼야 마땅하다. 그러나 이 부근의 가드레일은 전혀 파손되지 않았다. 아무런 흔적 없이 차량만 굴러 떨어졌다는 결론이다. 

인근 주민들조차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이 고개는 차가 올라오면서 일부러 들어와야 가능하다”고 증언했고, 전문가 역시 “도로의 폭을 감안했을 때, 사고의 흔적이 없다는 점이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천 소사경찰서는 3일, 지난해 3월 부천 자가에서 여중생 딸 B양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방 안에 방치온 혐의로 아버지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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