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세계 78종 맥주, 그 맛을 알려주마
[신간] 세계 78종 맥주, 그 맛을 알려주마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6.02.03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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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맥주 박물관> 후지와라 히로유키 지음 | 심영보, 차건희, 이권정 옮김 | 씨비브릿지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투명한 황금색에 흰 거품, 씁쓸한 맛에 탄산이 톡 쏘는 이것은 뭘까? 바로 '필스너' 맥주를 표현한 글이다.

맥주의 기원은 기원전 3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소포타미아에서 마시기 시작한 맥주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맥주의 대한 사랑은 다양한 주조법과 맛, 디자인으로 진화되었다. <세계 맥주 박물관>(씨비브릿지. 2016)에는 세계 78종의 맥주를 일러스트로 소개했다.

책에 따르면 맥주의 스타일(종류)를 알아두면 라벨을 보고 그 맥주를 파악할 수 있다. 꼭 알아두어야 할 24가지 스타일 중 몇 가지만 들여다보자.

먼저 15세기 경 독일에서 '하면발효' 효모를 가지고 만든 ‘필스너’가 있다.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양조되고 있는 대다수의 맥주가 이 필스너 스타일이다.

'색이 옅은 맥주'를 의미하는 ‘헬레스’는 색이 진한 맥주 '둔켈'과 구분된다. '필스너'와 같은 밝은 금색으로, 쓴맛이 어느 정도 절제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영국을 대표하는 맥주 스타일로 ‘페일 에일’이 있다. 갓 벤 풀 냄새와 허브, 다즐링 티를 연상시킨다. 과일향의 풍미와 쓴맛이 발란스를 이룬다.

이 밖에도 아일랜드나 영국에서 생산되는 '스타우트', '보리 와인'이란 뜻을 가진 맥주 '발리 와인' 등이 있다.

책은 맥주와 궁합이 맞는 음식까지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눠 소개한다. 또한 국내 수입되는 맥주는 “2016년 1월 1일 현재 한국내 수입 및 판매 중”임을 별도로 표기할 정도로 친절하다.맥주 종류나 맛도 그렇지만 맥주 병이나 라벨 디자인도 다채롭다는 것을 저자의 일러스트를 통해 새삼 알게 된다. 맥주 초보자들이나 맥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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