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는 냅킨에서 탄생했다
'어린왕자'는 냅킨에서 탄생했다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6.02.03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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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 이런일이]<고전 콘서트> 김경집 외 ㅣ 꿈결

[화이트페이퍼=이수진 기자] “네가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마음 따뜻해지는 문장이다. 세계인의 사랑 받고 있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는 순수하기만 한 아이의 시선으로 보는 어른들의 세계를 은유로 풀어낸 작품이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콘서트>(김경집 외.꿈결.2015)는 7권의 고전강의를 엮은 책이다. 책에는 <어린왕자>가 쓰여진 배경이 들어 있다. 그 사연은 이렇다.

생텍쥐베리는 출판업자를 만나기로 했다. 일찍 도착한 생텍쥐베리는 출판업자를 기다리며 냅킨에 낙서를 하며 그림에 몰두해 있었다. 늦게 도착한 출판업자는 그 그림을 보고 누구냐고 물었다. 생텍쥐베리는 늘 자신과 함께 다니는 ‘작은 친구’라고 대답했다. 출판업자는 그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라고 권했다. 이렇게해서 <어린왕자>가 작품으로 출판되었다.

생텍쥐베리가 냅킨에 그린 ‘작은친구’를 알아본 출판업자의 눈썰미가 놀랍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던 일을 작품으로 만들어 냈으니 말이다. 덕분에 우리가 <어린왕자>를 만날 수 있는 행복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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