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맛있는걸 어떻게..수입맥주 현지보다 3배↑ 세계 최고가
비싸도 맛있는걸 어떻게..수입맥주 현지보다 3배↑ 세계 최고가
  • 이정협 기자
  • 승인 2016.01.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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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과 밀러 등 국내서 판매중인 수입맥주 가격이 세계 주요 13개국 중 최고 수준이었다.

20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이네켄(2위), 밀러(2위), 아사히(3위), 칭다오(3위), 버드와이저(4위), 호가든(4위), 코로나(4위), 기네스(4위)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수입맥주 모두 한국이 13개국 중 상위를 다퉜다. 

13개국 중 한국이 2위로 비싼 하이네켄은 원산지인 네덜란드보다 약 3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하이네켄의 국내 평균 가격은 2106원. 이는 네덜란드의 729원에 비해 2.9배 비싸다.

미국 맥주인 밀러도 비슷하다. 밀러는 국내 시장에서 2203원에 판매된다. 원산지 미국 960원에 비해 약 2.3배 수준이다.

칠레산 와인(몬테스알파 카르네쇼비뇽)과 수입 청포도(탐슨 시들리스)는 13개 국가 중 한국이 가장 비쌌다.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도 조사 국가 중 두 번째로 비쌌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한국이 13개국 중 2위, 스타벅스 카페라떼는 3위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수입업체들은 수입 맥주의 판매 가격을 낮추기보다 할인행사나 기획 상품 행사를 통해 저렴한 것처럼 마케팅하고 있다"며 "FTA 등으로 관세가 하락하는 만큼 혜택이 최종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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