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끝났다, 강세 전환될 것"..한국투자, 엔·달러 환율 110엔까지
"엔화 약세 끝났다, 강세 전환될 것"..한국투자, 엔·달러 환율 110엔까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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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보이고 있는 엔화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네이버금융)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요즘 나타난 엔화 오름세가 일시적인 게 아니라 추세적인 흐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이 20일 낸 '엔 캐리 트레이딩 청산 조짐과 엔화 강세'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엔화 약세를 뒷받침했던 두 요소인 무역수지 적자, 양적완화 정책 효과가 더이상 위력을 발휘하기 힘들 게 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최근 보이고 있는 엔화 강세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그간 엔화 약세 영향으로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2014년 13조엔(한화 133조7192억원)에서 지난 2015년 2조2000억엔(한화 20조5722억원) 수준으로 5배 넘게 감소했다.

또한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면 다른 금융기관들이 국채 보유 물량을 줄여야 하는데 현재 일본 은행, 보험사들이 추가적으로 국채 보유 물량을 줄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태로 판단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또한 최근 시카고 선물거래소 엔화 포지션 매수 전환된 것도 엔화 강세가 중장기적인 흐름이라는 증거라고 살폈다.

이런 이유로 엔달러 환율 전망치가 118엔~110엔(한화 1213원~1131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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