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빅 아이즈' 그린 팝 아티스트, 마리킴 개인전 '세티' 13일 개막
한국판 '빅 아이즈' 그린 팝 아티스트, 마리킴 개인전 '세티' 13일 개막
  • 김동민 기자
  • 승인 2016.01.0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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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김동민 기자] 한국판 '빅 아이즈' 전시가 관객을 맞는다.

팝 아티스트 마리킴 개인전 '세티'가 오는 13일부터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린다. 큰 눈을 가진 캐릭터 '아이돌'(eyedoll)을 모티브로 한 전시다.

마리킴은 2007년부터 전시 활동을 이어온 팝 아트 작가다. 특히 2011년에는 걸그룹 투애니원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1년부터 작업해 온 회화를 비롯해 네온, 영상 등 총 189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창세기', '현재', '미래'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마리킴은 "창세기 섹션에서는 아이돌 캐릭터를 그린 작품들로 몰개성한 복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섹션은 커진 욕망을 가진 인간이 분쟁과 환경파괴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과정을 그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미래 섹션에는 망가진 지구를 떠나 우주를 지향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학고재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마리킴이 지난해 5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인전을 연 뒤 국내에서 처음 여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마리킴 개인전 세티는 13일부터 2월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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