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매도공세 외국인, 한국전력 집중 매수 왜?..저유가 수혜 등 실적개선 덕
연말 매도공세 외국인, 한국전력 집중 매수 왜?..저유가 수혜 등 실적개선 덕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6.01.04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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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1600억원 어치를 매도한 외국인이 한국전력 주식은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국내 유가증권 시장에서 1600억원 어치를 매도한 외국인이 한국전력 주식은 집중적으로 매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신한금융투자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한주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14억원 어치의 매도세를 보인 반면 한국전력 주식은 215억원 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한국전력 주식을 대량으로 매수한 이유는 한전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전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4조2279억원으로 지난 2014년 같은 기간(1조1584억원)에 비해 네 배 정도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조9918억원에 달해 지난 2014년(6473억원)의 15배를 웃돈다.

한국전력은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를 현대차에 매각한 이후 유입된 대금으로 이익이 크게 늘었다. 저유가 기조는 한전의 연료비, 전력구매비 감소를 이끌었다.

한국전력 외에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집중적으로 매수한 종목은 KT&G, SK하이닉스였다. 각각 168억원 어치, 15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635억원), 삼성전자우(433억원), KODEX200(345억원)을 대거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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