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신 한국 시장 택한 ‘차이나크리스탈’..4년 만에 중국기업 상장
중국 대신 한국 시장 택한 ‘차이나크리스탈’..4년 만에 중국기업 상장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29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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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기업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사진=차이나크리스탈)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기업이 4년 만에 모처럼 국내 증시에 상장한다. 차이나크리스탈신소재홀딩스라는 합성 운모 생산 기업이다. 중국 시장에서 IPO(기업공개)가 수월하지 않은 탓에 한국 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차이나크리스탈은 지난 1월 29일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21~22일 청약에 나선다.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중국 기업의 한국증시 입성이다.

크리스탈신소재의 공모희망 가격은 2900~4200원이다. 발행 예정 주식 수는 930만주다.

크리스탈신소재는 자동차 도료와 화장품 안료에 사용되는 합성운모 생산기업이다. 바스프, 머크 등 글로벌 화학업체와 시세이도와 같은 유명 화장품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크리스탈신소재의 상장은 4년 반 만에 이뤄지는 중국 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상장 성공 여부는 다른 중국 기업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은 중국의 원활하지 못한 기업 공개로 현지 주식시장을 꺼리고 있다. 중국 증권 당국은 주식시장 분위기에 따라 기업 공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장까지 1~2년의 시간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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