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뜰 소비, 절세상품 투자가 절세전략의 기본”
[인터뷰] “알뜰 소비, 절세상품 투자가 절세전략의 기본”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5.12.29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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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FA지원팀 정원준 세무사가 주는 꿀팁
▲ 한화생명 FA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정원준 세무사는 세무법인과 은행 등을 거쳐 10년 넘게 일한 전문가로서 절세 기반 자산관리에 탁월한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사진=한화생명)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연말정산 절세혜택을 꾀하려면 기본적으로 지출이 있어야겠지만 갑자기 소비를 많이 하기보다는 계획적이고 알뜰한 소비를 하면서 이왕이면 절세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자들의 자산경영 트렌드에서 ‘절세’부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말정산 시즌인 만큼 일반인들도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생명 FA지원팀에서 일하고 있는 정원준 세무사는 세무법인과 은행 등을 거쳐 10년 넘게 일한 전문가로서 절세 기반 자산관리에 탁월한 길잡이 노릇을 해왔다.

정원준 세무사는 “세법은 한번 바뀌면 다시 원상 복귀하긴 쉽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수년간 계속해서 세액공제방식으로 연말정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절세효과에 집중하는 전략을 짜라고 권한다.

◆ 연금가입하고 최대 700만원까지

연말정산 절세의 대표적인 금융상품은 연금저축이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의 근로자는 연간 400만원 한도로 납입액의 16.5%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즉 400만원 한도를 채워서 납입했다면 최대 66만원까지 세액공제가 적용돼 환급이 가능하다.

퇴직연금의 DC형 계좌 또는 IRP계좌를 신규 개설해 추가로 300만원을 납입하면 16.5%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이 추가로 적용된다.

따라서 총 700만원을 납입한다는 가정 하에 총 급여가 5000만 원 이하라면 최대 115만5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정 세무사는 “월 또는 분기별 납입액 한도가 없기 때문에 올해 안에 가입해 700만원을 모두 납입해도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소장펀드,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어요”

내년부터는 만날 수 없는 절세 막차인 ‘소득공제 장기혜택 펀드(소장펀드)’의 가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소장펀드는 2014년 총 급여액이 5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만 가입이 가능하다. 연간 600만원 한도로 납입할 수 있으며, 납입액의 40%인 최대 24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납입한도를 모두 채운 과세표준 1200~4600만원 구간의 근로자라면 39만6000원의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어 가입한 펀드 수익률에 더해 매년 6.6%의 수익이 보장되는 셈이다.

다만 최소 5년 이상 가입해야 하며, 5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 해지시 소득공제 부분과 가산세가 추징될 수 있다.

정 세무사는 “소장펀드는 소득공제와 투자수익도 누릴 수 있는 메리트 있는 절세 상품으로 오는 31일까지만 가입이 가능하다”면서 “펀드상품인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연말정산, 꼼꼼히 챙기기

가장 많은 부담이 되는 전세금 대출이나 주택구입 차입금, 월세 등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거형태에 따라 요건을 잘 갖춰놓으면 원리금이나 이자상환액에 대해서도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부양가족공제도 잘 살펴야 한다. 형제나 자매 중 단 한사람만 공제되기 때문에 ‘중복공제’로 적발돼 세금을 추징당하지 않도록 사전합의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맞벌이부부의 경우에도 무조건 소득이 많은 쪽으로 몰아주는 게 유리하지는 않다. 예를 들어 의료비 세액공제는 지출액이 총 급여의 3% 초과분에 대해서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쪽으로 몰아줘야 혜택이 클 수 있다.

신용카드도 총 급여의 25% 초과분에 대해 공제해 주지만 한도가 300만원까지다. 이미 한쪽이 소득공제 한도를 채웠다면 상대방의 카드를 써서 양쪽 다 소득공제를 받는 전략도 필요하다.

정 세무사는 “주택관련 대출금은 한두 푼이 아닌데 잘 몰라서 놓치는 경우가 많다”며 “이왕이면 연말정산을 ‘잘’ 준비해 폭탄이 아닌 ‘보너스’의 기쁨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에는 ‘한화생명 FA(Financial Advisor)’라는 이름으로 전국에 8개의 VIP센터가 있다. FA센터는 고객을 위한 절세관련 자문서와 관련 세미나·강연 등을 제공하고 VIP고객상담 등의 업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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