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키모의 기발한 늑대사냥...매너리즘이 죽음의 덫
에스키모의 기발한 늑대사냥...매너리즘이 죽음의 덫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2.2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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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 기름붓기> 이재선 외 3인 글 / 천년의상상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에스키모는 늑대를 사냥할 때 날카로운 창에 동물의 피를 발라 들판에 세워둔다. 피 냄새를 맡고 모여든 늑대들은 창끝을 핥기 시작하고, 추운 날씨에 혀가 마비된 탓에 아픔을 모르고 계속 창끝을 핥다 끝내 죽음을 맞이한다.

늑대가 죽은 이유는 아무런 의심 없이 계속해서 피를 핥았기 때문이다. 핥고 있는 피가 자신의 피인지도 모른 채…….” (p.150~p.152)

늑대의 무의식적인 행동이 죽음으로 이어지다니 섬뜩하고도 슬픈 이야기다. 우리도 어떤 행동을 할 때 그동안 늘 해왔듯이 무의식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다. 틀에 박힌 일정한 방식으로 일을 하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한다.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스스로는 그런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반복이란 병’이 당신을 지배하게 두지 마라. 위대함과 평범함을 가르는 차이는 자기 자신을 매일매일 재창조할 수 있는 상상력과 열망을 갖고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p.158)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박사 톰 피터스의 말이다.

앞의 글은 젊은 청춘 네 명이 모여 만든 <열정에 기름붓기>(천년의상상. 2015)에 나오는 내용이다. 책은 인상적인 사진과 간결한 메시지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진중권과 정여울, 장석주 등 기성세대가 글을 더했다. 청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그와 함께 자신의 꿈과 미래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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