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할 때 큰 돈 꺼내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
계산할 때 큰 돈 꺼내는 사람은 가난한 사람?
  • 박세리 기자
  • 승인 2015.12.22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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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진짜 부자들의 습관> 가케고시 나오키 글 이서연 옮김 / 한빛비즈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돈을 지불하는 방식에도 부자와 빈자가 다르다. 부자들의 성공 요인을 다룬 <0.1% 진짜 부자들의 습관>(한빛비즈.2015)은 "보통 사람은 만 원권을 꺼내고 작은 부자는 5만 원권을 꺼내지만, 진짜 부자는 천 원권을 꺼낸다”고 말한다. 무슨 뜻일까.

책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잔돈을 마련하기 위해 만 원권을 꺼낸다. 지갑 속에 천 원권도 있지만 일부러 만 원권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다. 물건을 사는 김에 잔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미리 잔돈을 준비해둘 생각을 못해서다.

작은 부자는 지갑에 5만 원권이 대부분이다. ATM에서 10만 원을 찾을 때도 5만 원권 두 장을 찾는다. 잔돈을 섞으려 하지 않는다. 이 사람들이 식권 구매 시 천 원권만 사용하는 기기가 있는 식당을 이용한다 해도 마찬가지다. 손님이 많건 적건 가게 입장을 고려치 않고 ‘돈을 지불하는 손님이 자신의 편의를 도모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기며 당당하게 5만 원 권을 내민다.

이에 반해 진짜 부자는 지폐를 낼 때 천 원권을 꺼낸다. 천 원권을 중심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은행에서 돈을 찾는 경우 인출하는 금액 중 만 원어치는 천 원권으로 환전하려고 한다. 10만 원을 찾는다면 만 원권이 아홉 장, 천 원권 열 장으로 인출하는 식이다.

저자는 부자들의 행동패턴에 주목한다. 부자들은 미리 잔돈을 준비해 계산대에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도 점원이나 뒤에 있는 다른 손님에게도 불필요한 감정을 일으키지 않는다. 한마디로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늘 준비된 자세로 산다는 말이다.

책은 진짜 부자는 통장을 어디에 두는지, 카드 영수증을 찢어 버릴지 아예 받지 않을지, 항상 일등석에 탑승할지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자들의 습관을 소개한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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