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값 오른 이유 국세청은 밝혀라"..납세자연맹 정보공개 청구
"소주 값 오른 이유 국세청은 밝혀라"..납세자연맹 정보공개 청구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2.15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소주 값이 5.61% 올라 서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이 소주값이 오른 이유가 국세청의 의도한 것인지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나섰다.

소주 가격 인상으로 연간 928억원의 세금이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는 분석도 함께 내놨다.

납세자연맹은 “소주 회사들이 소주 값을 올린 이유가 원가 상승 때문인지 세수 증대를 위해 국세청이 인상을 부추겨서 인지 의혹을 밝히기 위해 지난 14일 국세청에 정보공개를 청구 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주가 점차 순해져 원료가 적게 들어가고 최근 국제유가도 급락해 원가가 오를 이유가 별로 없어 소비자들의 의구심은 더 커진다.

납세자연맹은 소주 회사들이 소주 값을 올릴 때 국세청에 제출한 신고서류와 제출 근거부터 정보공개하라고 국체청에 청구했다. 또한 ▲주류 관련 회사에 취업한 퇴직 세무공무원 현황 ▲지난 1990년대 이후 주류회사로부터 국세청이 모금한 대선자금 현황 등이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국세청장 상당수가 세금 비리로 감옥에 갔고 국세청장이 대통령선거 후보에게 선거자금을 걷어 준 ‘세풍(稅風)사건’은 국민의 혈세를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사용한 파렴치한 후진국 범죄로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