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데엔 비밀이 있다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하는 데엔 비밀이 있다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2.10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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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법칙> 더글라스 밴 프랫 글 권혜숙 옮김 / 엑스오북스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뭘 살까? 뭘 먹을까? 뭘 할까? 매 순간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 선택의 95% 좌우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무의식이다. '세상 모든 지갑을 열게 하는‘ <95% 법칙>(엑스오북스. 2015)은 잘 팔리는 것들의 마케팅 비법을 밝힌다. 저자는 광고기획자이나 브랜드 전문가이다. 그는 미국의 슈퍼볼 결승전 광고 타임에 영화 ’스타워즈‘를 패러디한 폭스바겐 파사트 CF를 선보여 일약 스타로 떠오른 인물이기도 하다.

책에서 그는 진화심리학자와 행동경제학자, 심리학자의 이론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설명한다. 무의식을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의 비밀을 들려준다. 뇌과학의 최신 연구성과를 토대로 한 뉴로마케팅을 파헤친다. 현장 전문가답게 다양한 경험과 사례 분석을 들려준다.

“저명한 신경심리학자 크리스 프리스는 “뇌는 자신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우리에게 감추는 방식으로 한다”고 했다. 인간은 두뇌 활동의 90퍼센트 가까이를 의식하지 못한다고 한다. 하버드대학교 마케팅 교수인 제럴드 졸트먼 역시 “소비자들 사고思考의 95퍼센트는 무의식 중에 이뤄진다”고 말했다.“ (p.9)

우리 생활에서 만나는 세계적 히트 상품의 사례를 듣다 보면 마케팅의 오묘한 작동원리를 이해하게 된다. 책에 따르면 세계적인 브랜드 나이키의 “저스트 두 잇Just do it"은 광고 역사에서 가장 호평 받고 가장 영향력 있는 카피다.

“나이키의 카피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라는 자극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이 카피 덕분에 나이키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용품 제조사로 등극했다. 이 카피를 넣은 캠페인은 이후 10년 동안의 나이키 전성시대를 열었다.” (p.235)

이 책은 소비자도 모르는 쇼핑 행태를 무의식의 메커니즘으로 설명한다. 소비자는 물론 비즈니스나 마케팅 종사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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