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고급 명품이나 문화를 쫓아 허영심에 가득한 삶으로 일관하는 여자를 흔히 된장녀라고 부른다. 타 자본주의 국가에도 유사한 뜻을 가진 단어가 있을 법하다. 그렇다면 영어로는 된장녀를 뭐라고 부를까? 된장은 영어로 ‘soybean paste’이지만 영어로 ‘된장녀’는 전혀 다른 모양새를 지니고 있다.
A: How are things going with Jenny?
Jenny랑 어떻게 지내?
B: Not so good. I don’t think she is a girlfriend material.
별로 안 좋아. 여자친구 감은 아닌 것 같아.
A: Why do you say that?
왜 그런 말을 하지?
B: Well, she is rather a gold digger.
음, 좀 된장녀인 것 같아.
‘Dig’는 찾기 위해 뒤지다 또는 아주 좋아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gold digger’를 해석해보면 재물(gold)를 찾아 뒤지고 있는 사람이거나 재물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란 뜻이 된다.
그 이외에도 유사한 표현으로 ‘high-maintenance woman’이란 표현이 있다. ‘Maintenance’라는 단어가 관리를 뜻하기 때문에 관리가 많이 드는 즉, 유지하는데 손이 많이 가는 여자라는 뜻이 된다.
슈바이처는 “성공은 행복의 열쇠가 아니다 그러나 행복은 성공의 열쇠이다"라고 말했다. 안타깝게도 영어에도 우리말에도 행복을 ‘dig’하는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 없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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