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2016년)애는 선진국 중심의 자산배분 전략를 짜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럽, 일본, 미국 순으로 경제성장이 기대된다는 이유애서다.
4일 현대증권은 "내년엔 신흥국 경기 둔화로 더이상 예전과 같이 고성장에 따른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며 "펀더멘탈 측면으로 볼때 선진국 경기 중심으로 자산배분을 짜야 하며 그 순위는 유럽, 일본, 미국 순이다"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유로존은 강한 펀더멘털 회복과 ECB(유럽중앙은행)의 대규모 자산매입, 추가적인 금리 인하로 인한 정책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내년 유럽 경제는 강한 랠리를 보일 것"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로존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 11월 유럽의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4.4로 예상치를 큰폭으로 상회했다"며 "특히 서비스업 PMI는 54.6으로 최근 4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럽 은행의 민간 대출, 비금융 기업의 대출 확대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CB의 추가 양적완화 정책은 증시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일본은 유럽 다음으로 투자 매력이 강할 것으로 현대증권은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일본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있으나 기업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의 강력한 재정정책은 기업이익 개선으로 더욱 이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반면 미국은 강달러로 인한 기업이익 정체,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상승 여력이 떨어져 유럽,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