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
소리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도구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2.04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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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팔아라> 조엘 베커맨․타일러 그레이 글 구세희 옮김 / 한빛비즈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소리는 가장 빠르고 강력한 마케팅 도구다. 대중은 그 어떤 감각보다 소리에 가장 빠르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소리는 잠재의식 속에 강력하게 각인된다. 따라서 팔려는 제품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없다.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들리는 소리는 소비자가 자각하기도 전에 머릿속에 있다.

사운드 마케팅을 다룬 <소리로 팔아라>(한빛비즈. 2015)는 소리의 비밀과 전략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이다. 그는 30년 간 수많은 텔레비전 테마송과 기업의 로고송을 만들었다. 그는 존 레전드, 모건 프리먼, 존 윌리엄스 등 전설적인 음악가들과 일했다. 책을 통해 디즈니, AT&T, 사우스웨스트항공 같은 기업들이 어떻게 소리를 전략적으로 사용했는지 알려준다. 대기업뿐 아니라 작은 가게나 회사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사운드 마케팅을 적용할 수 있게 안내한다.

“소리는 매일, 매 순간 우리를 인도한다. 우리는 사람이나 사물의 겉모습을 보고 인상을 판단하지만 이미 그보다 한참 전에 다양한 청각적 정보를 수집한다. 소리에서 얻는 정보는 제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 소리가 주는 감정이나 과거의 경험과 합쳐져 또 다른 효과를 낸다. 우리 모두는 이 모든 정보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계산하여 누구에게 말을 걸 것인지, 누구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누구와 공감할 것인지, 누구를 믿을 것인지, 누구에게 도움을 청할 것인지, 심지어 버스에서 누구의 옆에 앉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p.91~p.92)

책에 소개된 사운드 마케팅은 비즈니스나 마케팅, 광고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 혹은 소리로 상대의 마음을 얻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참고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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