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에서의 통찰..익숙함속에 숨겨진 기회 발견하라
비즈니스에서의 통찰..익숙함속에 숨겨진 기회 발견하라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2.01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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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통찰의 힘> 김철수 글 / 비즈니스북스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과 SNS를 통한 카카오 택시나 티맵 택시, 자동결재 시스템 활용 등이 그 예다.

SK그룹에서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는 김철수가 쓴 <인사이트 통찰의 힘>(비즈니스북스. 2015)에 따르면 방법만 안다면 누구나 일상에서 놀라운 혁신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의 현장 경험을 통해 어떻게 일상에서 인사이트(통찰)를 얻을 수 있었는지 들려준다.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 경험에 대해서는 제대로 이야기하지 못한다.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면 새로운 기술과 학습 비용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으로 거부감을 갖는다.

"아이폰이 그랬듯, 전혀 새로운 사용자 경험은 온전한 제품과 서비스가 내 손에 쥐어졌을 때 깨닫게 된다. “와우, 바로 이거였어!”라고 소리치면서 말이다. 1903년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세상에 내놓기 전까지 사람들에게 “당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었다면, 대부분 ‘빠른 말’이라고 답했을 것이다. 사실 사람들이 진짜 원했던 것은 빠른 말이 아니라 ‘빠른 운송 수단’이다. 이렇게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하고 판단하는 사람들의 한계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p.55)

결국 소비자가 열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기획자나 디자이너, 의사 결정자들이 만들어야 한다. 이 경우 고객에 대한 통찰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들은 자신에게 즐거움과 효용을 주는 상품에 돈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통찰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사용자의 문화 코드로 전환하라, 익숙함 속에 숨겨진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라, 원초적 본능과 감성에 교감하라, 공감 렌즈를 끼고 감춰진 인사이트를 낚아라, 말랑말랑한 아이디어로 상식을 뒤집어라, 상품을 하나로 꿰뚫어 사용자와 연결하라‘ 고 전하다.

이러한 통찰을 통해 ‘공감 디자인’이 탄생했다. 엘리베이터가 느리다는 사람들의 불만을 속도를 높이는 기술 대신 작은 거울 하나로 해결한 일이 그 중 하나다. 젊은 디자이너가 3년 동안 노인 분장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깨달은 통찰로 ‘유니버설 디자인’을 탄생시켰고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은 사례도 있다. 한데 모인 자전거 무리에서 공공 서비스 개선의 실마리를 찾아내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간단한 혁신 아이디어로 큰 효과를 낸 것들이다.

책에 따르면 날카로운 눈으로 일상을 바라볼 때 혁신의 실마리도 찾을 수 있다. 또한 편한 사무실에서 나와 현장으로 들어가 보면 놀랄만한 혁신의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 비즈니스맨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쓰는 공무원들이 활용하기에 더 좋은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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