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물가 2% 달성 충분, 기업 짠 임금과 저조한 투자가 문제"
일본은행 "물가 2% 달성 충분, 기업 짠 임금과 저조한 투자가 문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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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일본은행(BOJ)이 오는 2016년 후반이면 2% 수준의 물가상승률에 이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양적완화로 인한 가계 소득 압박, 기업의 짠 임금과 저조한 투자 등은 개선해야 할 문제로 꼽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30일 일본 나고야에서 경제계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후반에 물가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지만 신흥국 경기 둔화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남아 필요하면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구로다 총재는 엔저와 양적완화가 불러일으킨 문제점에 대해 시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엔화 약세는 수출, 기업 이익 증가, 증시에 도움이 되고 있지만 수입 비용을 증가시켜 가계의 실질 소득을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어 일본 기업 관행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기업들의 실적에 비해 임금증가와 투자 증가 속도가 느린 것이 문제”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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