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펀더멘털 좋은 회사채 투자 바람직"..통신·반도체·차·음식료 매수추천
"장기채, 펀더멘털 좋은 회사채 투자 바람직"..통신·반도체·차·음식료 매수추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27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장기채와 펀더멘털이 좋은 회사채 중심으로 채권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내년에 장기채와 펀더멘털이 좋은 개별 기업 회사채 중심으로 채권 투자 전략을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회사채에 투자할 때 통신·반도체·자동차·음식료 업종 가운데 실적이 좋은 개별 기업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26일 오후 금융투자협회가 마련한 '제32회 채권포럼-2016년 채권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채권포럼에서 하나금융투자 신동준 자산분석실장, 한국투자증권 김기명 연구위원은 이같이 말했다.

내년에 장기채에 투자하는 의견을 내놨다. '내년 금리 전망과 채권투자전략'을 다룬 하나금융투자 신동준 자산분석실장은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지만 장기채 금리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장기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신동준 자산분석실장은 "한국도 대만처럼 기준금리와 10년물 장기채 금리가 역전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많은 이들의 우려와는 달리 국내 경제가 아주 느린 속도로 침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신동준 자산분석실장은 덧붙여 "내년을 New Abnormal(뉴애브노멀) 시대로 규정짓고자 한다"며 "많은 이들이 한국 경제가 폭삭 내려앉는 위기가 도래할 것이라고 보지만 그보다는 훨씬 느린 추세로 경제가 천천히 하강 국면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계기업이 포진해 있는 국내 회사채 투자는 우려되지만 일부 유망 업종 가운데 펀더멘털과 실적이 좋은 개별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크레딧 이슈 및 투자전략을 다룬 김기명 연구위원은 "내년에 크레딧 채권에 투자할 때는 펀더멘털이 좋은 개별기업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분석했다.

김기명 연구위원은 "한계기업 중심으로 취약한 회사채가 다수를 이룰테지만 통신, 반도체, 자동차, 음식료, 유통업종과 같은 일부 우량 업종의 기업은 회사채 투자도 바람직하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동종업종 안에서도 기업별 실적 차별화 현상이 예상되므로 실적이 좋은 개별 기업에 접근해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