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등락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종목으로 집계됐다. 보통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좋으면 주가도 좋은편이지만 한미사이언스는 유독 기대감으로 인해 실적에 비해 주가가 크게 오른 편이었다.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고서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717사 가운데 617사의 실적과 주가의 연관성을 분석했더니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사이언스의 주가등락률이 가장 큰 폭(841.75%)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액 증가율 상위법인 주가등락률 현황 1~3위 종목에 한미사이언스(841.75%), 화승인더스트리(455.21%), 에쓰씨엔지니어링(232.34%) 종목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법인 주가등락률 현황 1~3위 종목에는 한미사이언스(841.75%), SG세계물산(116.15%), 한화케미칼(108.05%)로 조사됐다. 순이익 증가율 상위법인 주가등락률 현황 1~3위 종목에는 한미사이언스(841.75%), SG세계물산(116.15%), 사조대림(61.76%)으로 집계됐다.
한미사이언스는 주가 등락률이 841.75%를 기록해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순이익 증가율 상위법인 가운데 현황 1위 종목에 모두 꼽혔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최근 한미사이언스에 계약금이 들어왔고 큰 규모로 기술이전이 되면서 반응도 높아져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이 좋아서 주가가 오른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앞으로 매출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 때문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보통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많이 오르는 것이 맞지만 제약 바이오 업종은 매출이 마이너스여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종목이라 조금 예외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