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로 보고 듣는 신경숙의 ‘리진’
콘서트로 보고 듣는 신경숙의 ‘리진’
  • 북데일리
  • 승인 2007.08.0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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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데일리] 신경숙 장편 소설 <리진>(문학동네. 2007)이 관객들과 콘서트로 만난다. 오는 8월 10일 오후 7시30분 서울 광화문 KT 아트홀에서 ‘작가 신경숙과 함께 하는 리진 북콘서트’가 열리는 것.

인터파크도서(대표이사 최대봉)와 문학동네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가 신경숙, 문화예술인, 독자들이 어울려 색다른 소설 맛보기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리진 북콘서트’의 가장 큰 특징은 소설 속의 한 장면을 옮겨 보여 준다는 점이다. 작품 속 경회루에서 프랑스 공사 콜랭을 환영하는 연회 장면을 재연해 리진의 ‘춘앵무’와 강연의 대금 연주 장면을 형상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가수 박기영이 깜짝 출연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기영은 신경숙의 <리진>을 우연히 읽고 매료되어 직접 관련 곡을 만들었다는 후문. 앨범에조차 담기지 않은 노래를 이번 리진 북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신경숙의 리진 북콘서트’에 참가하려면 인터파크도서 참가신청 게시판에 신청사연과 함께 신경숙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올리면 된다. 이 중 100쌍을 뽑아 콘서트에 초청한다. 선정된 질문은 작가로부터 답변을 들을 수 있다.

행사의 진행은 박용환 아나운서가 맡는다. 전문성우의 <리진>낭독도 감상할 수 있다. 참석한 독자들 중 추첨을 통해 신경숙 작가의<외딴방>과 <깊은 슬픔>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인터파크도서 서경원 MD는 “작가와 독자, 대중음악과 전통 궁중무용 이 만난 조화의 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넓혀 우리 문학을 보다 풍요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도서는 주식고수 6인, 앨빈 토플러, 이외수, 김윤진, 김주하, 김별아 등 유명 저자들과의 만남과 문학 기행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다. ‘북 콘서트’는 지난 5월 안도현 시인의 <연어> 100쇄 출간을 기념하는 ‘연어 콘서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 = 인터파크 제공)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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