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우산 세 개면 가난뱅이 .. 일상에서 사라진 돈 찾기
비닐우산 세 개면 가난뱅이 .. 일상에서 사라진 돈 찾기
  • 정미경 기자
  • 승인 2015.11.17 15: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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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우산이 세 개면 부자가 될 수 없다> 고도 토키오 글 김종태 옮김 / 이콘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당신은 집에 비닐우산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가? 통장에서 월급이 ‘광속’으로 빠져나가는가? 어떤 상황에서도 나와 내 가족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짧은 시간에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다.

<비닐우산이 세 개면 부자가 될 수 없다>(이콘. 2015)는 어떻게 하면 자신도 모르게 몸에 밴 나쁜 습관을 버리고 부자가 될 수 있는지 안내한다. 예측할 수 있다면 대책을 세울 수 있고, 불리한 상황이 예상되면 이를 피할 수도 있다. 실제로 저자의 아내는 비닐우산을 곧잘 사갖고 왔다. 외출 전에 일기예보를 보거나 날씨를 살피지 않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하지 않다보니 황급히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게 된다. 이것은 인생의 모든 면에서 똑같다.

“예견력은 앞으로 일어날 변화와 그 방향성을 상상하는 힘이며, 또한 상상하고자 하는 자세다. 지금은 불확실성의 시대이니까 생각해봤자 소용없다는 이유로 사고조차 멈춰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미래를 내다보려는 자세로 노력을 계속한다면 미래도 어느 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 처음 가보는 길이라고 해서 아무 준비도 없이 돌진해버리면, 벽이나 장애물을 만났을 때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는 도중에 무엇이 있을까, 무슨 일이 생길까를 상상해가며 준비하면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p.53)

그렇다면 어떻게 예견력을 높일 수 있을까? 책에 따르면, 항상 문제의식을 갖고 정보에 민감해야 한다. 당신이 애플의 팬이라면 ‘다음 신제품은 이러이러한 사양의 물건일 텐데,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이렇다’라고 예측해본다. 그리고 실제로 신제품이 출시되면, 자신의 예측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확인해본다.

“내 생각과는 조금 다르네. 애플도 내가 생각한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긴 한데 실제로 구현하는 방식이 달랐던 거 같아. 그래서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과는 또 다른 기능을 담은 거 같아. 그렇지 않다면 굳이 이 기능을 넣지 않았겠지.” (p.75)

저자는 이런 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부터 사고하는 훈련을 계속하라고 권한다. 세부 내용은 이렇다. “경험을 많이 활용한다, 가설을 세우는 습관을 세운다, 예상 밖의 것을 경험한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본다, 전체 프로세스를 머릿속에 그린다.”

예견력을 응용하면 ‘시대를 읽는 것’도 가능하다. 과거에서 현재를, 미래에서 현재를 생각한다. 즉, 과거의 추세와 현재 벌어지는 현상을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다. ‘예견력’과 함께라면 여유롭고 활기찬 생활, 두둑한 월급통장을 얻는 것은 시간문제라니 얼마나 매력적인가. 예견력이 부족한 당신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책이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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