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지 코스닥 제약주 어떤 게 유망?…만성질환·차별기술·해외진출 등 재료 풍부
99가지 코스닥 제약주 어떤 게 유망?…만성질환·차별기술·해외진출 등 재료 풍부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09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여파로 동반 상승하는 제약주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여파로 동반 상승하는 제약주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자 역시 미래 성장성 있는 제약주 투자에 눈독 들일 터. 제약주에 투자하고자 하는 이들은 어떤 종목을 골라야할까? 잘만 고를 수 있다면 고민마저 즐거울 수 있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제약주 투자 기준은 크게 세 가지다. 첫번째는 성인병, 만성질환과 관련 있는 약을 개발하는 업체다. 두번째는 독보적이고 차별적인 '원천 기술'이 있는 회사다. 세번째는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해 두거나 현재 하고 있는 회사다.

전문가들은 제약회사가 취급하는 병 가운데 성인병과 같은 만성질환, 암, 당뇨병을 다루는 약을 개발하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조언한다. 또한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기, 백신을 취급하는 회사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대신증권 서근희 애널리스트는 “제약주 가운데 성인병, 예를 들어 여러 질병의 암(항암제), 당뇨병을 취급하는 약을 개발하거나 판매하는 제약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해외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약품 가운데 당뇨병, 고혈압 복합제와 관련한 약이 대량으로 수출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며 미래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 수술보다는 예방과 진단에 비중이 더 커지고 있는 추세다”며 “예방 백신과 진단 의료기기를 개발하거나 판매하는 제약회사도 비전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차별적이고 독보적인 기술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라는 조언도 귀담아 들을 대목이다.

NH투자증권 이승호 연구원은 “종목을 볼 때는 많은 회사들이 하고 있는 기술을 가진 회사보다는 독보적인 기술력인 ‘원천 기술’을 가진 회사를 눈여겨 보는 게 좋다”며 “특히 해외에서 호평받는 기술이 있는 회사를 살펴보라”라고 조언했다. 경쟁 강도, 진입장벽 면에서 차별화된 기업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 것이다. 종목에 투자한 이후에도 회사와 관련된 뉴스를 끊임없이 모니터링(점검) 하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또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회사에 투자하라고 강조한다.

KDB대우증권 김현태 연구원은 “해외에 파트너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해외 시장은 국내에 비해 적어도 10배 가까이 크기 때문이다”며 “어느 질환을 취급하느냐 보다 시장이 얼마나 크냐가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그는 “미국, 유럽, 일본 시장과 같은 선진국에 진출하는 제약회사를 눈여겨보라”라고 조언했다. 제약 회사들이 중국 시장은 아직 진입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 서근희 애널리스트 또한 “수출할 제약 기술이 임상단계에 이르렀다면 타깃(목표)으로 하는 시장이 얼마나 큰지 또한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