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현대상선 강제 합병설에 주가 날벼락
한진해운·현대상선 강제 합병설에 주가 날벼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5.11.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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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약 4%, 13% 하락…당국 부인에도 투자심리 꽁꽁
▲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강제 합병설'로 9일 주가가 각각 4%, 13% 정도 하락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강제 합병설'로 9일 주가가 각각 4%, 13% 정도 하락했다. 정부는 강제 합병설을 부인했지만 얼어붙은 투자 심리는 풀리지 않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4.76%(235원) 하락한 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 주가도 하락세는 마찬가지다. 현대상선 주가는 같은 시간 전거래일에 비해 13.78%(820원) 하락한 5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부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방안을 구조조정 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공식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합병을 권유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이러한 소식 여파로 주가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다 지난해 82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2000억원대 적자를 냈다. 부채 규모가 6조원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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