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당국이 중국 상장 기업의 막무가내식 ‘주식 거래 중단’을 막고 기업이 신중히 거래 중단을 결정하도록 감독할 방침이다.
중국증권망은 상하이증권거래소가 거래 중단 기간이 너무 길거나 기업의 인수합병, 대규모 투자와 같은 모호한 이유로 거래 중단을 신청한 상장 기업의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2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7월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한 2802개 종목 가운데 주가 급락을 피하기 위해 1346개 종목이 거래 중단을 신청했다. 일부 기업은 거래 중단 사유, 기간도 밝히지 않았다. 거래중단을 신청한 수백개 종목이 한꺼번에 거래 중단에서 풀리면 또다른 폭락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쌓였던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어서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지난 7월 이후 87차례 거래 중단 감독에 나서 다수의 기업을 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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